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241 광복 70년 기념 안중근 <요판판화+메달> 세트 출시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중략)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1910년 3월 10일 안 의사가 동생 정근과 공근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 안중근(1879~1910)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하였으며,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삼흥학교를 세우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만주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 만철 이사 다나카 세.. 2015. 9. 21. 스위스 화폐디자이너 로저푼트를 만나다(인터뷰) 로저 푼트는 1943년생으로 스위스의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1969년 스위스 국립은행 화폐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프랑, 유로화, 스위스 여권 등 다수의 제품을 디자인 하였다. 화폐 디자이너로써 나의 주요 관심사는 미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의 접목이다. 어떻게 하면 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신을 잘 나타내면서, 위조방지 기술을 디자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접목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특히 스위스 은행권이 나를 매료시켰다. 은행권 권종마다 액면숫자 옆에 A부터 H까지 단계적 위조방지를 위한 특수기법이 디자인의 일부처럼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위조방지 기술의 발전상이 한 눈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스위스 KBA-NotaSys 채문디자인프로그램(One Securit.. 2015. 9. 21. 우리 몸 살리는 제철 먹거리(콩과 두부콩국수) 김초시네 머슴 춘돌이는 콩을 구워먹는 아이들 틈 속에 끼어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뭇가지로 땅을 치며 ‘범버꾸 범버꾸’를 외치라 한다. 아이들은 콩을 집지도, 씹지도 못한다. 그 사이 춘돌이는 구운 콩을 몽땅 먹는다. 아이들은 그래도 마냥 즐거워한다. 오영수의 ’요람기’에서 나오는 문구다.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이 이야기는 상상만 해도 해학적이다. 춘돌이는 순진한 어린이들이 구운 콩을 익살스런 게임을 시켜놓고 혼자 다 먹어 치운다. 추석 무렵 밭에서 거의 익어가는 콩 줄기를 낫으로 통째로 베어 아궁이든, 모닥불이든 구워 먹는 콩 맛의 고소함은 비할 데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 흔히 ‘콩깍지를 씌웠다’고 한다. 나눔의 미학은 ‘콩 한 쪽도 나눠먹는다’로, 거스를 수 없는 진리를 표.. 2015. 9. 21. 화폐로 떠나는 세계문화 여행_스웨덴 아름다운 나라 스웨덴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부에 위치해 있는 스웨덴은 유럽 연합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유로화를 사용하려고 국민 투표까지 강행했지만 결국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았다.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실업률도 낮으며 복지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화폐 단위는 크로나(krona)와 외레(öre)이다. 외레는 보조 화폐였으며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은행권과 주화는 조만간 사라질 예정이다. 2015년 10월에는 20, 50, 100, 1000 크로나 지폐가, 2016년 10월에는 100, 500 크로나 지폐와 1, 2, 5 동전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작가, 셀마 라게.. 2015. 9. 21. 문학 속의 돈 이야기(위화-허삼관매혈기) 하정우 감독·주연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중국 작가 위화가 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허삼관매혈기』는 피 팔아 살아가는 인생역정 이야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힘=돈’의 등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앞부분에서 열아홉의 근룡이는 말한다. “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서 번 돈으로 하는 거라구요. 땅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 곧 피를 팔아야 삶의 양식(糧食)을 구할 수 있는 삶의 어떤 양식(樣式)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주인공 허삼관은 처음에 피를 파는 것이 건강의 징표이자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방씨와 근룡이와 더불어 피를 판다. 피를 팔고 난 그에게 방씨가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오늘에서야 피땀 흘려 .. 2015. 9. 21. 세계 기념주화 시리즈(캐나다 왕립조폐국) 엄격한 품질 관리와 높은 수준의 주화 제조 기술을 갖춘 현대적인 조폐국의 전형,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안과 세계적인 도금 기술로 인정받는 캐나다 왕립조폐국은 1908년 영국 왕립 조폐국의 지휘 하에 설립되었다. 캐나다의 모든 현행 주화뿐만 아니라, 기념주화와 불리온 사업에도 선두 업체로 활약하고 있으며 금과 은 정제공장도 운영하고 있어 미국 조폐국과 더불어 거대한 국제적 조폐국이 북아메리카 대륙에만 두 군데 있는 셈이다. 캐나다 왕립조폐국은 온타리오(Ontario)州의 오타와(Ottawa)와 마니토바(Manitoba)州의 위니펙(Winnipeg) 두 곳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고전적 외관의 오타와 조폐청은 귀금속 주화, 금 정제, 메이플 지금형 주화, 메달 등의 수집용 품목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2015. 9. 1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