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에 해당되는 글 213건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10년 후를 대비하자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10년 후를 대비하자




김기동 화폐
본부장



오늘의 '나'는 10년 전의 '나'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3대 IT업체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그 수장인 마윈 회장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하다고 평가받는 입지전적인 인물. 4차 산업혁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며 작금의 격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이정표로 삼을만한 CEO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공사의 미래에도 직격탄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4차 산업혁명은 물론 마윈이 등장하는 기사는 빠트리지 않고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회적, 경제적, 산업적 측면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들 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공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감사하게도 우리 공사는 블록체인 기반 ‘KOMSCO 신뢰 플랫폼’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현금 없는 사회’ 이슈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이다. 그렇다면 그 속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우리 직원들의 미래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올 것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마윈의 방한 기사를 읽던 중 지난해 랴오닝성(요녕성)에서 했다는 ‘다가올 트렌드에 대하여’라는 짧은 강연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도입부에서 마윈이 한 말이 꽤 인상적이었다.


“알리바바는 2년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15년 전의 우리들의 생각을 15년을 지켜나가면서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오늘의 당신은 실제로는 10년 전의 당신입니다. 10년 전의 생각과 10년 전의 행동이 현재의 당신을 만든 것입니다.”


2008년에 우리는...

10년 전 나를 포함한 우리 직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 4월호 사보를 찾아 들춰보았다. 가장 먼저 2008년 5월 개최한 제25차 MDC(세계주화책임자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력투구중인 주관부서 탐방기가 눈에 띄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올해 4월 우리는 제30차 MDC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비개방형 구조의 업체에서 개발한 보안기술은 치명적인 해킹에 취약하다는 논지의 ‘전자화폐의 위기’라는 외부 전문가 기고문도 흥미롭다. 우즈베키스탄 마케팅 연수를 다녀온 직원의 ‘우리 공사 면펄프 사업의 교두보가 될 이곳’이라는 연수 후기도 눈에 띈다. 10년 전에도 우리 직원들은 파이팅 넘치는 활력으로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지금은 퇴직하신 전임 화폐본부장의 ‘주인의식으로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자’는 칼럼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 혼란과 격변 속의 기업들간 무한경쟁, 고액권 생산에 따른 사업량 감소 등 공사에 임박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읽힌다. 그런데 키워드 몇 개만 바꾸면 10년이 지난 오늘날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재미있다. 지구온난화에 ‘지진’이라는 자연재해를 더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격변하는 경영환경, 가상화폐의 등장, 사업량의 감소가 아니라 아예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적 이슈와 이로 인한 공사의 위기! 타이틀만 바꿔달았을 뿐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와 그로 인한 위기라는 동일한 상황.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현재의 기술 발전과 환경의 변화를 10년 전 미래학자들은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또 10년 후 어떤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 예측할 수 있는 전문가도 드물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 소식이 뉴스 특보로 전해지고 있는데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던 일인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여파를 가늠하기조차 힘든 기술발전과 정치적, 경제적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일개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지금이라도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할까? 강의라도 들을까? 아니면 새로운 기술이라도 배워야 할까? 그렇다면 어디서? 무엇을? 누구에게? 내가 생각하는 해법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름만 바꿔 달았을 뿐 위기는 항상 있었다. 개인의 생활을 잘 가꾸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Do your best and God will do the rest’라고도 한다. 흔들리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 ‘KOMSCO 신뢰 플랫폼’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공사가 나아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경영진의 땀방울과,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무결점 제품 생산을 위해 흘리는 직원의 땀방울과, 아침 일찍 건물 앞을 청소하는 환경정리원의 땀방울은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빛나며 똑같이 아름답다. 어느 것 하나 빠져서는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다. 


‘수처작주(隨處作主)’ 하자

앞서 언급한 랴오닝성 강의에서 마윈은 ‘오늘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행동이 10년 후의  당신을 만듭니다’라고 했다. 10년 후 우리 자신과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고,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곳은 모두 진리다’라는 말이 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하자. 내가 바로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바로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 현재에 충실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응하는 현명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다가올 또는 이미 진입해버린 새로운 시대에 격(格)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신력의 조폐공사, 그 아름답고 원대한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가자.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KOMSCO 칼럼 』 

글 :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김기동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함께 사는 삶. 마라톤 참가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힘보태

창조하는KOMSCO/사회공헌

함께 사는 삶 

마라톤 참가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힘보태

기술연구원 신석훈 차장 부부 유공자 표창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올 장애인의 날은 유독 뜻깊은 일이 많았다.


  올해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는 우리공사 신석훈 차장님 내외가 함께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햇살좋은 4월 21일엔 장애어린이를 위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기적의 마라톤도 함께 했다. 

  지난 4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기술연구원 신석훈 차장님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범장애인으로 대전 장애인상을 받았고 사모님은 신차장님을 내조하며 장애인인권포럼 강사로도 활동하신 공이 인정되어 대전시의장상을 받았다.

  지체장애 1급에 해당하는 신석훈 차장은 본인의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근로지체 장애인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업 유지 경험, 사회적 지지, 직업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그들이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밝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한국근육장애인협회 대전충청지회의 초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근육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적극적 외출 활동노력으로 장애인들의 소외감을 해소 하고 삶의 질향상에 공헌하였다. 이에 장애인 인식 개선의 공으로 2014년 국무총리상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기술연구원 소식지 「R&D 마당」을 창간하여 홍보와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현재는 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에서 대전·세종·충남 근교에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이념 및 장애인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재능기부로 생활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희정 사모님은 결혼 후 19년동안 남편의 재활치료와 직장 출퇴근을 도와 남편이 공기업 직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조하고 박사논문 취득을 위해 10년간 뒷바라지 하여 신석훈 차장님이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헌신했다.  또한 장애인 인권강사로도 활동하여 장애인의 권리와 세상을 향한 장애인의 참여확대를 위해 70여차례나 인권강의를 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만나는 차장님 부부는 항상 웃는 모습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같은 시간에 두 분이 함께 출퇴근을 하시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감동을 준다. 함께 한 시간이 많아서인지 웃는 모습도 닮았다.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부다.

 그래서인지 두 분의 동반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선에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한 제4회 기적의 마라톤도 의미있는 행사였다. 

 전국적으로 6만 3천여 명의 중증장애 아동이 있다고 하는데 장애어린이를 전담하는 전문병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의 현실에 무관심하였고 단지 수익성을 이유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기피해 왔다. 그 결과 독일에 140여 개, 일본에 202개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대한민국에는 딱 한 개뿐이라고 한다.

  때문에 턱없이 부족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이 시급하며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이러한 염원을 담아 2013년부터 어린이재활병원건립에 힘써 왔다.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 실현을 선도하는 KOMSCO는 시민과 장애아동 가족의 의견이 반영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응원하고자 기적의 마라톤에 참여했다. 공사의 마라톤동호회(회장 나병천)의 협조로 참가자 모집을 했고 20여명의 직원과 가족이 함께 했다.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며 5km를 완주했다. 장애를 갖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 않거나 우리의 아이들이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다. 

  지난 4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의 슬로건은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고 함께 걸어갈 때 모두가 행복하다는 의미다. 장애인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주어지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치료와 재활을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길 희망해 본다. 


△ 신석훈 차장 부부는 대전 장애인상과 대전 시의장상을 받았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제38회 장애인의 날』 

글 · 사진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유 순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비정규직은 ‘제로(Zero)’, 직원 만족도는‘배(倍)로’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비정규직은 ‘제로(Zero)’, 직원 만족도는‘(倍)로’


△ 자회사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너무 좋아유~ 오래 다니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유”

4월 2일, 우리 공사의 자회사 출범 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한 직원이 수줍게 하는 말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인‘㈜콤스코시큐리티’와 ‘㈜콤스코투게더’가 출범함에 따라 125명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은 용역계약 종료에 맞춰 오는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콤스코시큐리티는 특수경비와 현금수송을, ㈜콤스코투게더는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황근하 전 노사협력실장이 두 자회사의 대표이사로 있다.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지 8개월 만에 우리 공사는 자회사를 출범하였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신설되어 여러 우여곡절과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낸 ‘좋은일자리창출팀’의 작품이다.


△ 좋은일자리창출팀이 손가락 하트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대화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정규직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치밀한 제반 준비과정이 있었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그간 공사의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쌓은 공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공사와 근로자 사이에 협의과정에서 이러한 상호 신뢰가 큰 힘이 되어 상대방에게 양보와 배려로 이어졌고, 이러한 점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되어 공공기관에 모범이 되고 선도적으로 정규직 전환 절차를 마무리(공공기관 최초로 복수 자회사 설립방식을 통한 정규직 전환절차 완료)할 수 있었다.


△ 4월 2일 기술연구원 정보관에서 열린 자회사 출범식 모습


신설 법인인 자회사가 빨리 안정을 찾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과제가 많다. 출범에 앞서 정관, 취업규칙, 인사관리규정, 보수규정 등 기본적인 제도는 갖춰 놓았으나, 그 밖에 조직 운영에 필요한 세부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시급히 도입해야할 것이다. 더불어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이상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 


기존에도 공사의 자회사로서 GKD가 있었으나 국내 자회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두 개의 자회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회사 근로자들을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 대할 때에 종전 보다 더 각별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고용안정과 사기진작으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게 될것"

△  황근하 대표


지난 4월 2일. 한국조폐공사의 자회사 대표이사로 임명 받았다. 그 이후로 직원들이 대표님 이라고 부르고 있다.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회사의 틀을 만들어야 하는 중책을 맡겨주신 한국조폐공사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초대 대표이사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표라는 무게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회사를 구성하는 아이템, 자본금, 사원, 상호 등이 정해져 있어 언뜻 생각하기에는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 많고 쉽지 않다 

자회사의 출범 이후 우선 당장은 사업자등록부터 허가나 신고를 해야 하고 위생, 전기·소방·안전 등 법정교육도 받아야 한다. 130여명의 직원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채용해야 하고, 관련규정의 제정과 근무에 필요한 장비 등을 구입하면 외형상으로는 회사의 모습이 갖춰지게 된다.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면 고용안정과 사기진작으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며 경비, 시설관리, 환경미화 등 서비스 질도 향상될 것이다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기대하는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소통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출범 초기인 만큼 모회사 직원들도 자회사 직원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자회사가 아닌 콤스코투게더, 콤스코시큐리티라고 불러지고 직원들은 정규직원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자회사 설립』 

글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정 선

사진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표길영

직원 2018.07.05 00:56 신고 URL EDIT REPLY
자회사직원입니다. 취업규칙?설명을들었는데 결혼유급3일 부모상3일 최소한결혼하는 사람들은 5일은줘야하지않나요?명절및 공휴일도 쉬려면 연차에서 써야하고..일년 공휴일만 15개가 넘는데, 다쓰고나면 정작필요할땐 무단결근해야하나요 사규는 모회사와 비슷할줄알았는데 너무차이납니다 처우는 오히려 용역일때가 더좋은것같습니다.연차수당은 아예못받겠네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청렴문화 현장체험교육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조선시대 청백리 표상인

두 선비(박수량, 송흠)의 삶을 통해 청렴을 배우다


감사실은 2018년 3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일원에서 「2018년 청렴문화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장성군 평생교육센터에서는 최근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청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인 지지당 송흠과 아곡 박수량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감사실은 이런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가 가져야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청렴의식 및 윤리문화를 고취할 수 있도록, 작년 9월 첫 청렴문화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제1기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상반기로 교육을 앞당겨 추진하게 되었다.


△ 문화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본격적인 청렴교육 일정을 시작하는 교육생들


대전에서 버스로 약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전남 장성은 온화한 날씨로 우리를 맞아주었고, 한적한 도로를 따라 펼쳐진 푸르른 경치는 마음에 여유를 선사하였다.


반면, 청렴동아리 회원, 청렴인증 직원, 명예감사인 등 각 기관별로 공사 청렴활동에 기여한 총 26명의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 안의 어색한 공기는, 봄나물이 가득한 엄마표 한상차림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면서 금새 사라졌고, 우리는 문화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홍길동테마파크를 첫 코스로 1박 2일 청렴교육 일정을 시작하였다.


소설 속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홍길동이 실존 인물인지 또 장성출신 인물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과거 고증 속 홍길동은 전남 장성군에서 남양홍씨 집안의 서자로 태어난 실존 인물로서, 양반으로부터 차별받던 민중을 규합하여 활빈당을 결성하여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다음으로 조선 명종시절 청백리로 선발된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견학하였다. 대부분의 경우, 묘비에는 돌아가신 분의 성함과 생전의 삶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기 마련인데 우리가 마주한 박수량 선생의 묘비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은 ‘백비(白碑)’였다. 이에 대한 일화를 들어보니 박수량 선생이 별세하였을 때 처첩들이 상여를 따라 고향으로 내려갈 여비도 없어 대신이 임금께 주청하여 겨우 장사를 치렀고, 명종 임금은 서해바다 암석에서 돌을 골라 비를 하사하며 ‘박수량의 청백함을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그 실상을 비에 새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백에 누가 될지도 모른다.’하면서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 하였다고 한다. 그의 청렴함이 얼마나 고집스러웠으면 임금 마저도 그러셨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조선 중종 때 청백리로 선발된 송흠 선생의 이야기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송흠의 호는 지지당(知止堂)으로, 여기서 ‘지지(知止)’는 ‘멈추는 것을 안다’는 의미의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족함을 알아야 욕됨이 없고 멈출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으니 이렇게 해야만 길고 오래갈 수 있다.(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라는 도덕경의 구절과 같이 ‘멈출 줄 아는 것’ 즉, 절제와 신독만이 청렴과 검소로 가는 길임을 몸소 실천하며 본인의 호처럼 온갖 욕망을 자제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고을의 수령이 부임할 때면 고을에서 수령에게 말 일곱 마리를 바치는 것이 관례였으나, 송흠 선생은 자신과 아내 그리고 어머니가 탈 말 세 마리만 타고 간소하게 행차하여 삼마태수(三馬太守)라 불렸으며, 또한 송흠 선생은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지방직만 요청하여 10여 고을의 목민관을 지내며 51년간 내·외직의 관직생활을 하면서 목민관으로서 근무한 곳 마다 청렴하여 일곱 번이나 청백리로 녹선되었다고 한다.


장성에 자리한 청렴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견학하고, 특강을 통해 조선시대 청백리로 꼽힌 두 위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교육과정은 교육생 모두에게 자연스레 ‘공직자로서의 청렴’을 되돌아 볼 수 있기에 충분하였다.


이렇게 청렴체험학습 첫날의 모든 교육을 마치고서 우리는 전라도의 푸짐한 저녁밥상을 마주하며 올해 추진할 여러 청렴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또 선후배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의 그 서먹함은 어디 갔는지 숙소에 돌아가서도 한옥 마루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는 선후배의 허물없는 모습을 보니 이번 청렴교육이 선후배 모두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담당자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전통 고택에서 맞이하는 장성의 아침은 상쾌했다. 하루사이 더 끈끈해진 교육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이틀째 교육 장소인 치유의 숲 축령산으로 향하였다.

축령산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조림된 숲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산으로 피톤치드로 잘 알려진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주목을 이루고 있다. 숲 해설가 선생님의 훌륭한 재담과 해설로 편백나무 조성과정과 숲의 치유력에 대해 배우며 즐겁게 오르니 어느새 산 중턱 산림욕장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우리는 따듯한 꽃잎차로 심신을 진정시키고 자연과 하나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는데,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정화되며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 체험은 빡빡한 일상에 늘 조급하게 지내왔던 스스로에게 큰 위안과 깨달음을 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 왼쪽의 필자를 필두로 정렴문화 현장체험 교육생들이 축령산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1박 2일 동안 현장체험, 청렴특강, 심신수련 등으로 운영된 청렴현장 체험학습에 대해 교육생들은 짧지만 내실 있는 청렴교육이었다는 후기와 함께 이런 교육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주었다. 감사실은 이런 의견들 반영하여 앞으로도 공사 청렴문화 확산을 위하여 청렴현장체험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빡빡한 교육 일정 속에서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교육생 분들과, 이번 교육을 통하여 뵙게 된 장성군의 담당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이번 교육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공사 교육부서 담당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청렴문화 현장체험교육』 

글 : 한국조폐공사 감사실 김정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8 KOMSCO 홍보대사 "조폐공사 알리는 눈과 귀 될 것"

창조하는KOMSCO/홍보대사 활동

2018 KOMSCO 홍보대사


 "조폐공사 알리는 눈과 귀 될 것"


3월 23일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수여받은 홍보대사들(왼쪽부터 성기현, 권오현, 하효석, 김정민 홍보대사)


우리 공사는 화폐·메달 수집가 대상으로 홍보대사 4명을 선발하고 3월 23일 본사 귀빈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공사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주어진 역할은 수집카페와 개인 블로그 등에 우리 공사의 신제품과 신기술, 행사 등을 홍보하고 화폐·메달 수집가 세미나, 화폐본부 현장견학, 분야별 실무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공사 제품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우리 공사와 제품에 대해 잘 알고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화폐·메달 수집가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평균 17년의 수집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버펙토리, 화폐수집 386, 수집1090, 수집본색 등 다양한 수집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공사의 고객들이 활동하고 있는 수집카페에 홍보활동을 하고 수집가와 공사의 교류 역할을 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에서 김정민 홍보대사는 “최근 수집 트랜드와 수집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에 대해 발전적 의견을 조폐공사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에는 홍보대사가 주최가 되어 화폐·메달 수집가 세미나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2018 KOMSCO 홍보대사 발대식  』 

글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정 선

사진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표길영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해외여행기_대만 사용 설명서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해외 여행기> 대만 사용 설명서



이번 여행은 꽤 즉흥적이었다. 대만을 가야겠다고 생각한건 꽤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비행기를 예매하고 여행길에 오르기까지 여행 준비기간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우리의 이번여행 테마인 “재밌게 놀자”답게 첫날 비행기에 오를 때부터 잊지 못할 순간이 매 순간마다 이어졌다.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오히려 비행기 놓칠뻔한 사건, 대만 달러로 환전하지 못해서 타이베이 공항에서 헤맸던 일 등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과 먹거리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우리의 일정은 총 3박 4일로 입, 출국은 모두 타이베이를 거쳤다. 대만은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중심가와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만 잘 타면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 돌아볼 수 있다. 일정은 크게 하루씩 나눠 정했으며 첫째 날은 시내투어, 둘째 날은 임가화원, 단수이, 셋째 날은 예스진지 투어, 마지막 날은 다시 시내 투어로 일정을 잡았다. 

  



1일 : 타이페이 시내 및 야시장투어

공항에서 HRT를 타고 곧장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도착한 뒤 구글맵을 이용하여 4일 내내 우리를 책임질 숙소에 도착하였다. 간단한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마침 숙소 근처에 있는 로컬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한 육수가 일품인 이 집은 오동통한 면발위에 도톰한 고기가 얹어진 우육면이 유명하다. 배불리 먹고도 가격은 약 5000원 정도이며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있어 쉽게 주문할 수 있다.


(메인역, 우육면)


대만은 여러 곳에서 야시장이 열리고 규모도 상당하다. 타이페이의 4대 야시장 중 우리는 가장 큰 스린야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스린야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야시장으로 골목 사이사이 마다 각종 먹거리, 기념품, 생활용품, 의류, 신발, 화장품, 악세서리 등 크고 작은 상점 및 가판대가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스린 야시장은 대만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된다. 엄청난 크기의 닭튀김인 지파이를 비롯해 취두부, 꼬치요리, 망고 빙수, 스무디, 등 먹거리가 여행자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내리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에서 지파이를 사서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거리 위에서 한입 두입 베어 먹었다. 한국에 와서도 생각났던 지파이의 가격은 70 대만달러, 한화로 약 2600원이다.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을 찾는다면 바로 이 스린 야시장을 추천한다.

(스린야시장 지파이, 등 먹거리 볼거리 사진)



2일 : 임가화원, 화산 1914

 임가화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씨 성을 지닌 사람들이 조성하였으며 대만 최대 규모의 개인화원이다. 출입구 근처에서 80대만달러(한화로 약 2600원)를 내로 입장료를 구매 하면 임가화원을 돌아볼 수 있다. 긴 담장을 따라 몇 분간 걸으면 아름드리 큰 나무가 보이고 그곳부터 고즈넉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최대 규모라는 명성답게 내부는 담장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고 복잡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구경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화려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주위의 옛스러운 건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사진으로도 눈으로도 보기에 편안함을 느낀다.


(임가화원)


화산 1914

화산 1914는 요즘 대만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문화의 향기가 풍기는 젊음의 거리 이다. 예전에 양조장이었던 이곳은 1914년에 세워져 1987년에 문을 닫기 까지 대만에서 가장 큰 주류제조 공장이었다고 한다. 낡고 바랜 옛 건물들 하나하나에는 갤러리, 전시회, 서점, 카페, 공방, 음식점들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데 가장 유명한 것은 우더풀 라이프 오르골이다. 제작된 오르골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도 가능한데 나만의 오르골을 만드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곳은 원목 오르골뿐만 아니라 나무로 만들 수 있는 소품들은 다 전시되어 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화산 1914)


3일 예스허진지 투어 + 마라훠거


예스허진지 투어는 버스를 이용해 대만의 동북부에 위치한 예류(야류), 스펀, 허우통, 진과스, 지우펀을 하루에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투어로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미리 표를 구입하였다. 한나절 동안 주요 관광지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대만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에게 이 투어는 적격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오랜 세월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생성된 기암괴석과 산호조각물들로 어우러진 예류해양공원은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이라 할만큼 신기하고 오묘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바위의 모양에 따라 여왕바위, 촛대바위, 버섯바위, 등으로 불리며 가장 유명한 여왕바위는 줄을 서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항상 파도가 높고 물살이 쎈 이곳의 지형 덕분에 남아있는 바위의 침식은 현재 진행 중에 있어 나중에는 볼 수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아쉬울 뿐이다.

  


( 에류)


스펀은 소원을 적은 천등 날리기가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옛날 산적들이 출몰하여 마을사람들이 피신했다가 한사람이 내려가 산적들이 없으면, 천등을 띄워 신호를 보낸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올라가면 기찻길이 보인다. 양 옆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고 곳곳에는 천등에 소원을 적은 관광객들이 북적댄다. 한 상점을 골라 천등에 소원을 적으면 상점에서는 사진까지 찍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곳은 기차가 다니는 길로, 기찻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다가도 기차가 오면 옆으로 후다닥 피신하는 웃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스펀을 들린다면 천등을 날린 뒤 닭날개볶음밥을 먹으며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스펀 천등날리기)


허우통과 진과스는 일제강점기때 광산이 개발되어 마을이 형성되었고 곧 폐광하면서 이제는 소수의 인구와 버려진 동물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특히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이라 할 정도로 남겨진 고양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이 고양이들과 놀다보면 주어진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 고양이의 여유로움이 잘 어우러진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허우통 고양이)


진과스와 지우펀은 가까워서 버스로 이동거리가 10분밖에 되지 않는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유명한 곳으로 해질 무렵 켜지는 홍등과 옛스러운 건물이 어우러진 낭만이 있는 마을이다. 지우펀은 대단한 볼거리 보다는 지우펀의 특색있는 매력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다. 홍등가를 가기 위해서는 비탈길을 따라 상점이 줄지어 있는 좁은 골목을 지나야 한다. 좁을 길을 따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관광지답게 상점에는 각종 대만 기념품부터 누가 크래커, 펑리수 등의 먹거리로 가득하다. 유혹을 뿌리치고 거리마다 예쁘게 장식된 홍등을 따라가다 마주하게 되는 풍경은 마치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지옥펀으로 악명이 높은 곳답게 좁은 길에서 오고가는 어마 무시한 인파는 오롯이 감내해야할 숙제이다.

  

(지우펀)


버스투어를 마치고 미리 전날 예약해두었던 유명한 맛집인 ‘마라훠궈‘를 방문했다. 마라훠궈는 대만을 여행하는 한국인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이 맛집은 한국인 들이 좋아하는 무한리필 훠궈 집이다. 좌측에 배치되어 있는 샐러드바에는 각종 고기 및 음식 재료, 야채, 음료 등이 구비되어 있고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까지 무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약 724 대만 달러이며, 한화로 2만 7천원 정도이다. 가격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리필되는 고기도 신선하고 육수도 선택할 수 있어서 대만의 음식이 맞지 않았던 관광객들도 믿고 잘 먹을 수 있어 추천한다.  

  

(마라훠거)


우리가 지냈던 3박 4일 동안의 대만 날씨는 이례적으로 추웠다고 한다. 비 또한 첫날 저녁부터 3일 내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지고 갔던 반팔옷은 입지 못했다. 같이 갔던 수연이가 추운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패딩을 살 정도의 추운 날씨였다. 마음 같지 않던 날씨가 야속했지만 비바람과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비옷을 사서 입고 다닌 기억, 그럼에도 좋았던 풍경, 맛있는 음식, 마음이 맞는 동기와 함께 여행을 왔다는 즐거움 때문에 궂은 날씨는 하나의 즐거웠던 헤프닝으로 기억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여행처럼 수연이와 함께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 함께 여행 해준 여행친구 수연이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글을 마친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해외여행기_대만 사용설명서 』 

글 :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김에덴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