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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 세계 화폐 특별전 개최!

혁신하는KOMSCO/화폐와 문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계 화폐 특별전'1월 10일부터 2월 26일까지 개최됩니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화폐수집 전문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의 희귀하고 색다른 기념주화 300여점을 소개합니다.

 

 

2017년 닭의해기념 1kg 색채은화 등 희귀하고 색다른 기념주화  220327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되어 있는 기념주화를 함께 감상하시죠!

 

 

 

 

<니우에의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엘사’, ‘안나’>

 

 

 

<니우에의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울라프'>

 

 

 

<스타워즈 시리즈 R2-D2 은화>

 

 

<스타워즈 카일로 렌 은화>

 

<캐나다 꽃모양 금화>

 

 

<행운의 네잎클로버 금화>

 

 

 

<행운의 네잎클로버 은화>

 

 

<중국 2017년 닭의 해 금화 및 은화>

 

<호주의 지도모양 색채은화>

 

기획전에 소개되는 기념주화는 스타워즈’, ‘영화&인물’, ‘캐릭터’, ‘(행운)’, ‘십이간지’, ‘특이주화’,

동물’, ‘식물’, ‘명화9개 부문으로 소개가 되는데요!

특히, 2017년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에 발행된 닭의 해기념주화도 11이 소개된답니다^^

 

 

 

 

화폐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화폐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영화 속 캐릭터, 십이간지,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세계의 아름다운 화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가족과 함께 색다른 문화적 체험을 하길 바랍니다 :)

 

※ 문의사항 접수 : 042-870-1200, 1409

※ 화폐박물관 홈페이지 : http://museum.komsco.com/contents/main/main.d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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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디자인 칼럼-핀란드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화폐로 떠나는 세계문화 여행 '핀란드'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잘 알라져 있는 핀란드는 유럽 북쪽에 위치에 있는 나라로서 국토 전체가 호수로 이루어져 호수의 나라라고 불린다. 서쪽으로 스웨덴, 동쪽으로 러시아 사이를 끼어 오랫동안 두 나라의 지배를 받았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 때 독립이 되었다. 핀란드 은행권은 핀란드인이 존경하는 음악가, 건축가, 문학가, 작가 등 다양한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화폐 단위는 마르카(Markkaa)와 보조 단위인 페니(Penni)를 사용하였지만 1999년부터 유로화로 교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핀란드 국민음악의 아버지,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시벨리우스는 1865, 핀란드의 소도시 헤미린나에서 외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1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후 한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가라는 직업이 생계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에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헬싱키 음악원에서 청강생으로 작곡과 바이올린을 공부했으며, 나중에 법과대학을 그만두고 음악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시벨리우스는 조국의 자연과 문화를 음악으로 고양시킴으로써 핀란드만의 고유한 민족 정서를 음악을 수립한 사람이다. 핀란드에서는 국보적인 존재로서 국민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곡가이다. 우리나라 애국가처럼 맑고 힘찬 노래로 핀란드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교향곡<핀란디아>, 그 교향곡을 작곡한 사람이 시벨리우스이다. 러시아가 핀란드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핀란드를 러시아화하려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실시하고 언론에 대한 검열이 강화될 시기에 핀란드 국민들은 더욱 더 강한 애국심으로 뭉치게 되었다. 1899, 저항 운동의 일환으로 역사적 정경이라는 극이 공연되었는데, 시벨리우스는 이 극을 위해 음악을 작곡했고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핀란디아(Finlandia Op.26)이다. ‘핀란디아는 국민 찬가로 선정되어 핀란드 정부는 시벨리이스에게 평생 동안 연금을 지급하였다. 그는 이후 7개 교양곡 외에도 많은 교향시 · 기악곡 · 가곡 등 작품을 남기고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95792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때 핀란드 정부는 국장의 예의를 다해 이 위대한 음악가를 장송했다.

 

출처 : 화폐와 행복 11+12 『화폐디자인 컬럼』 

글  디자인연구센터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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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역사와 문화-고대 동아시아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포전│布錢│춘추전국시대│다리 끝이 뾰족한 것은 첨족포(尖足布), 네모난 것은 방족포(方足布)이다

│화폐박물관 소장

 

도전│刀錢│춘추전국시대│화폐박물관 소장

 

 

 

 

무용총 접객도│舞踊塚 接客圖│고구려│중국 지린성 지안시[吉林省 集安市]

 

 

 

 

반량전│半兩錢│중국 진(秦)│화폐박물관 소장

 

 

 

오수전│五銖錢│중국 한(漢)│화폐박물관 소장

 

 

 

화천│貨泉│중국 신(新)│왕망의 4차 폐제개혁이 단행된 천풍원년(天風元年, 서기14년)에 주조

화폐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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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그것이 알고싶다!

창조하는KOMSCO/소식 & 정보

500원 짜리 동전의 앞면은 '학'이다! 아니다?
애~매하셨죠? 돈과 관련한 궁금증! 속 시원히 풀어드리겠습니다 :)

 

 

 

출처 : https://www.facebook.com/kom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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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책보기 - 꽃의 제국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두뇌 없는 식물의 지구 정복기

 

 

강혜순의 <꽃의 제국>

 

 

 

 

 

동물의 세계가 있다면 식물의 세계라고 없을 것인가. 앞서 소개한 동물들은 그나마 두뇌라도 있다. 식물들은 두뇌도 없건만 그들의 세계는 동물들보다 훨씬 영악하고 치밀하다. 꽃들의 번식과 생존 전략에 빠지다 보면 창조주(조물주)나 신을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가 없다. 지금 소개하는 꽃의 제국이 빠지다 보면 딱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다.

 

식물의 세계를 다루는 책들 또한 많고 많다. 그럼에도 지난 2002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이 꾸준히 읽히고 있는 것은 그만큼 발군이라서 그렇다. 식물학자가 아닌 독자의 눈높이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한 식물들의 치밀한 세계를 너무나 흥미롭게 잘 다룬데다 풍부하게 섞인 디테일한 사진자료가 또한 압권이다.

 

민들레는 바람이 불어 좋은 날 길게 목을 빼고 씨앗을 날려보낼 궁리를 한다. 민들레가 목을 길게 빼는 것과 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씨앗주머니를 펼치는 것은 바람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맞음으로써 씨앗을 골고루, 멀리 날려보내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다. 이렇게 바람에 의지해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수술로 날려보내는 꽃들을 풍매화라고 한다. 풍매화의 대표격인 참나무의 암술머리는 맨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점이다. 직경이 0.04밀리미터에 불과한 졸참나무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와 그 작은 점(암술머리)에 도착해 도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은 경이를 넘어 신의 경지이다.

 

송홧가루가 날리는 5월이면 울진 불영계곡에는 노란 물이 흐른다. 수솔방울 하나가 약 10만 개의 꽃가루를 품는데 소나무 한 그루로 계산하면 꽃가루는 대략 10억 개에 이른다. 심지어 그 작은 꽃가루마다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고, 표면이 매끈매끈해 바람에 잘 날리도록 설계돼있다. 이것들이 일제히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기껏해야 한두 개가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암술 입구에 이른다. 한마디로 소나무의 생존전략은 인해전술인 것이다.

 

 

 

인동초 꽃의 색깔이 수정 전의 흰색에서 수정 후 노란색으로 바뀌는 이유는 꿀벌에게 사기를 치지 않기 위해서다. 꿀벌의 도움으로 수정에 성공한 꽃은 더 이상 꿀을 생산하지 않게 되므로 벌에게 꿀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날개가 몸통보다 작은 곤충인 꿀벌은 초당 약 250 회에 이르는 날갯짓의 중노동을 감당해야 하는데 막상 도달한 꽃에 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그럼 다음해에는 인동초에 꿀벌이 날아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남다른 꽃의 향기와 색깔, 모양, 영양가 등으로 수정 매개체들을 유인하는 식물들의 전략전술은 가히 신의 개입이 아니면 어찌 그럴 수 있을까라는 감탄의 연발이다. 닭의장풀이 진짜 꽃밥 사이에 가짜 꽃밥 하나를 만드는 이유는 아직도 수수께끼다. 동물이나 사람에게 과일로 먹힌 후 배설물을 통해 씨앗을 멀리 시집 보내는 것도 전략이고, 어성초의 독한 비린내는 동물의 시체를 좇는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흔히 못된 사람에게 비난을 퍼부을 때 **, 개만도 못한등등 를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애완에서 건강까지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개를 그렇게 홀대하는 근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짐승이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꽃의 제국을 쓴 강혜순 박사는 꽃은 식물의 생식기이다. 그것을 경쟁적으로 치장하고, 드러내 자랑함으로써 종족번식을 꾀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개보다 **, 꽃보다 못한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지.

 

출처 화폐와 행복 5+6, 『최보기의 책보기

글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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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수주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도전이 성공을 이끈다

 

방갈로르부터 자카르타까지 신()실크로드를 열다.”

 

 

2014, 공사 용지 사업의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해왔던 C국 은행권 용지 수출사업이 자국 내 제지시설 확충, 경기침체로 인한 은행권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제지본부의 일거리 확보를 책임지고 있는 사업부서이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C국의 최종 통보가 있기 훨씬 전부터 해외 대체 시장을 끊임없이 탐색해왔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는 기존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보기로 했다. 고액 은행권 용지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공급용지와는 달리 고액권인 2, 5, 10만 루피아는 부분노출은선 용지로 주로 유럽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물론 새로운 일을 추진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다. 부분노출은선 용지는 은폐은선용지와 달리 용지 굴곡 및 은선 표출로 인한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내부적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 고액권 용지를 공격적으로 수주하지 않은 이유도 이런 우려에서였다.

 

이에 기술해외이사는 입찰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48,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해외사업단을 비롯하여 기술처, 제지본부, 사업처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TFT의 설치를 직접 지시한다.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책임을 지겠다는 말로 사람들을 안심시키며 관계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기술해외이사의 전폭적 지원 아래 품질 개선을 위한 사전 제조 실험, 끊임없는 원가절감 방안 모색 등 성공적 수주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에, 반갑게도 20151월 멀리 아시아 최대 은행권 용지 시장 중 하나인 I국에서 은행권 용지 PQ에 합격했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I국은 인도네시아 고액권 용지와 함께 해외 은행권 용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우선 국가 중 하나로 과거 수년간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시장이었다. 그러나, 현지 대리인을 통한 직접 면담 등을 통해 계속 시도한 끝에, 결국 입찰 초청을 받아낸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 달 후 있을 입찰 참가를 위해선 넘어야할 난관들이 많았다. 실제 제품 규격을 확인해 본 결과, 공사에서 전혀 생산해본 적 없는 슈퍼 캘린더링 용지로 신규 보안 물질이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신규 설비를 도입해야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했음은 물론, 제품 규격에 대한 완벽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고액권 용지처럼 부분노출은선 용지였기에 내부적으로 제조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회의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때도 기술해외이사는 다시 한 번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공사 수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관계자 한 명 한 명을 설득했고, 추진 동력을 얻은 우리는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걱정하기 보다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회의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고, 결국 2월과 3월 각각 인도네시아 5만루피아 용지와 I국 용지 수주에 공사가 최초로 성공하게 된다.

 

수주의 기쁨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면 양질의 제품을 문제없이 공급할지 고심했다. 우선 인도네시아와 I국 용지의 생산 및 공급을 총괄하기 위한 새로운 TFT가 결성되었다. 두 제품 모두 새로 시도되는 제품이고 공급기간이 비슷해 철저한 생산과 원가 관리가 필수였다.

 

그렇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어 가던 중 또 다른 문제가 우리를 괴롭혔다. 인도네시아 용지 본제품 생산 중 우려하였던 용지 굴곡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품질 혁신! 제지본부에서는 생산·품질 안정화 추진반을 구성하여 환망 및 은선 투입 방법 개선 등에 노력하였고, 기술처와 기술연구원의 그 동안 축적된 모든 노하우가 동원되었다. 영업부서인 우리도 외국 경쟁사의 제품을 조사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모두의 노력과 협업이 더해졌다. 그렇게 수많은 개선 노력이 이루어진 끝에 공급이 끝나갈 즈음인 작년 하반기에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히 개선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1> 인도네시아 5만 루피아 은행권 용지 개선 전/후 적재상태

 

그렇게 2015년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려던 찰나, 다시 한 번 해외 용지 사업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12I국 입찰에서 탈락한 것이다. 내년도 확정 사업이 없던 상황에서 수주 실패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언제까지 좌절 속에 빠져있을 순 없기에 다음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 입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다시 한 번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기 위한 TFT를 설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지의 입찰 관련 정보를 사전 수집분석하여 각종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상의 입찰 전략을 수립하는 등 보이지 않는 물밑 작업이 몇 달 동안 치밀하게 지속됐다. 또한 입찰이라는 것이 경쟁자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기에 매일같이 유력한 경쟁자들의 동태를 살피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 417. 우리는 입찰 참가를 위해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4개월 동안 부단히 입찰을 위해 준비해왔지만 막상 입찰일이 다가오니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 다시 한 번 현지에 도착해서 서류를 몇 번씩 확인하고, 아침부터 저녁 잠들기 전까지 계속해서 어떻게 입찰에 임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혹시나 경쟁업체가 예상을 벗어난 돌발행동으로 우리의 전략 권종을 수주하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에 마음이 계속 무거웠다. 그러는 와중에도 경쟁자들에 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하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드디어 입찰 당일, 가격 협상 현장. 입찰 참가자들의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 속에 1차 가격을 제출하고, 두 번째, 세 번째 라운드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4차 가격을 써내고 모든 입찰이 끝난 직후, 경쟁업체들이 서로 모여 가격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가격이 공개된 순간, 난 속으로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가 목표로 했던 1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이다!

 

더불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2위를 목표로 했던 5천 루피아에서도 1위와 간발의 차로 2등을 차지한 것까지 모두 우리가 원했던 대로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결과를 알려드리자 이번 입찰을 총괄 지휘한 기술해외이사도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리시듯 활짝 웃으셨다. 나 또한 사무실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팀장님 및 팀원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들에게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돌이켜보면, C국 은행권 용지 사업의 중단부터 인도네시아 고액권 도전, 품질 문제로 인한 이슈, I국 신규 수주와 실패, 그리고 최근의 인도네시아 최대 물량 수주까지, 지난 3년간 하루도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한 적이 없던 것 같다.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품질 개선도 이뤄내고, 신규 제품에 대한 우리의 대응도 한껏 유연해짐과 동시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등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많은 무형의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 또한 이러한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잘 해결되어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함께 애써준 제지본부 및 본사, 연구원의 관련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0000 Rupiah(루피아), 앞면

 

 

50000 Rupiah(루피아), 앞면

 

<사진2> 인도네시아 은행권 샘플 이미지

 

 

출처 화폐와 행복 5+6, 『줌인

글 이가현 해외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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