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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인물공감-심종오 사우

by 한국조폐공사 2016. 12. 7.

인물공감

경영정보팀 심종오 사우

 

 

 

2002년 경력직으로 입사한 심종오 사우(이하 심사우)는 입사 이후 현재까지 우리 공사의 IT분야의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하여 헌신해왔다. 그간 심사우가 참여한 프로젝트를 세보라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고 지금 돌아가는 정보시스템 대부분이 그의 손때가 묻어 있다. 그런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 71일자로 공사의 IT를 책임지는 경영정보팀장이라는 관리자의 자리에 오른 심사우. 서울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대전에 내려와서 새로운 직장과 타향에 적응하며 가정도 꾸리고, 어느덧 꽃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심사우의 소회나 감회가 새삼 궁금해졌다.

 

우리공사로 이직하게 된 계기와 공사 입사 후의 공사에 대한 첫인상은?

이직하게 된 계기는 우리공사에서는 국가 경제를 위하여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안정적 업무환경에 이끌려 이직을 하게 되었고, 공사에 대한 첫인상으로는 서로 관심을 가져 주고 위해주는 따뜻함과 공기업으로서의 자부심, 탁월한 근무환경이 좋았다.

 

공사 입사 후 많은 전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또한 이끌기도 했는데 가장 보람 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처음 입사해서 ERP HR분야에서 같이 일한 동료들과의 즐거운 회사 생활입니다. 일도 늦게까지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먹으면서 회사생활과 사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실제로 이 동료들은 내가 이곳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이다. 프로젝트는 공사에서의 첫 프로젝트인 근무평정 개발인데 그 당시 와이프가 첫아이를 가져서 힘들기도 했지만 일 할때는 열심히 하고 일과시간 이외에는 개발자 친구들과 족구도하고 배드민턴도하고 하면서 즐겁고 유익하게 보낸 것 같다. 프로젝트에는 역시 팀웍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KOIN을 개발 했을 때며 ()KOIN은 공사의 모든 시스템을 아우르는 시스템이었고 전직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새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입사 후 지금까지 우리 공사의 IT발전을 위해 경영정보관련 업무만을 해왔는데 15년을 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좋은 점과 나쁜 점

우리 공사 경영정보의 산역사이고 모든 시스템 및 업무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어 이 분야의 전문가로써 인정받고(나만 그렇게 생각해도 할 수 없음) 우리 공사의 IT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이 바로 좋은 점이다. 나쁜 점이라기 보다는 안좋은 점은 다양한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다양한 업무분야의 정보시스템을 개발관리하지만 실질적인 필드(현장) 경험이 부족하여 시각이 시스템 관점에 머물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습, 조언 및 방문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7월에 공사의 IT 전체를 책임지는 관리자가 되었는데 경영정보팀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해 특별한 당부 사항은 없는지?

당면과제는 정보시스템과 인력 운영의 효율화라고 생각한다. 불필요하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스템은 과감히 통합, 폐기하고 유사시 대비 백업체계를 확실히 갖추어야하며 특정 인력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은 없애야 하며 이를 위해 주기적인 정보시스템 성과측정을 통해 기존시스템을 개선, 통합, 폐기 체제를 마련할 것이며 확실한 백업체계를 도입하고 12업무 체계로 특정인 유고 시 업무 공백을 없앨 것이다. 이를 통해 관리비용 절감과 안정적 시스템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공사를 위한 본인의 포부나 공사 내에서 IT 분야 외에 기여하고 싶은 분야는 없는지?

현재, 또한 미래는 어느 기업이나 IT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되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 과거 경영정보팀은 다수의 시스템 개발로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시스템들의 내실을 다지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할 시기라고 본다. 우선 경영정보팀을 시스템개발과 운영만하는 팀에서 벗어나 공사의 모든 IT관련 업무와 미래를 이끄는 부서로 키우고 싶다. 정보시스템 Needs가 있는 곳은 경영, 사업, 관리 등 어느 곳이든 협업할 것이며 IT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지원하는 IT사관학교 역할을 하도록 할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쌓아온 IT관련 역량을 사업분야에도 활용하고 싶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이시기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여 IT조폐인이 아닌 진정한 조폐인이 되고싶다.

 

끝으로 사내의 사우들이나 공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공사에 와서 많은 것을 얻었다. 최고의 직장, 사랑하는 가족, 좋은 동료들. 우리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봉착해 있다. 이제는 우리가 이러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고 조직원들 모두가 하나되어 노력하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을 확신한다.

 

시간 예고 없이 들이 닥쳐 농땡이의 현장을 찍고 싶었으나, 아뿔사 모니터를 보며 무언가 꼴똘한 심사우. 화면에는 어떤 협회의 논문이 떠있었다. alt+tab의 신공으로 보기엔 왼손이 너무 편안해 보인다. 볼 때마다 늘어가는 심사우의 흰머리. 그러나 그의 서글한 눈빛과 푸근한 웃음은 입사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출처 : 화폐와 행복 11+12 『인물공감』
글  경영정보팀 심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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