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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사보특집기사 - 사내벤처③

by 한국조폐공사 2016. 5. 18.

 

 

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 사업

 

사내벤처 리더 : 황성필

 

 

가짜석유는 탈세액이 연간 1조원이 넘어 선량한 납세의무자의 부담을 과중하게 하고 국가재정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차량수명을 단축시키고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가짜석유는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짜석유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하는 노력이 이 사업의 원동력이 됐다. 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는 산과 알칼리에 반응하여 색상이 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였다. 가짜석유가 닿으면 특정성분에 반응하여 용지색상이 변함으로 인해 육안으로 정품석유와 가짜석유를 구별하는 개념이다. 원리는 간단한데, 기술적으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이다. 우리공사는 1951년 창립 이래 꾸준하게 위·변조 방지 기술을 연구해왔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짜석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진실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 가짜석유가 닿으면 특정성분에 반응하여 용지색상이 변함으로 인해 육안으로 정품석유와

가짜석유를 구별하는 개념이다. 원리는 간단한데, 기술적으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이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 차에 들어가는 휘발유나 경유의 정품여부와 더불어 정량이 제대로 주입되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우리공사에서는 주유기를 조작해 주유량을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유기 전자 봉인

보안모듈을 개발완료 하였다. 보안모듈은 주유기 메인보드에 장착해 주유량을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의 설치

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미 일부지역에는 보안모듈이 장착된 주유기가 설치되었고, 전국적으로 확산이

된다면 정량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앞으로, 우리공사에서 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가 개발이 된다면 석유와 관련해서는 정품과 정량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완벽히 형성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어 신뢰사회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사업과 관련해서 석유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사실에 대하여 알게 됐다.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개발을 통해 2004년에 세계 95번째 산유국이 되었다. 하루 평균 원유생산량은 890배럴로 리터로 환산하면 141,421리터의 규모이다. 현재까지 22천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하니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이 느껴진다.

 

동해-1가스전 개발의 역사를 보면, 우리공사가 나가야 할 길이 보인다. 외국의 유명 석유회사인 Shell이 여러 차례 우리나라 대륙붕 탐사를 시도했지만, 원유시추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1996년부터 자체 기술진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대륙붕 탐사를 시작했다. 외국의 유명 석유회사가 성공하지 못한 일이니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듯 불굴의 의지로 도전했고, 열정적인 도전정신은 동해-1가스전 개발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우리공사에서도 끊임없는 가설수립과 실험을 통한 검증을 반복하다보면 기술개발의 희망이 보일 것이다.

 

사내벤처 업무를 해보니, 부탁해야 될 일이 많아졌다. 어려운 부탁일지라도 적극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시는 모든 우리공사 임·직원 분 들과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 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 디자인 시안 :

가짜석유가 떨어졌을 때 해당 부분의 색상이 변함을 그래픽으로 표현하였음>

 

 

출처 화폐와 행복 5+6, 『사보특집기사

글 황성필 사내벤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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