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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해외출장기-우즈베키스탄 GKD 방문

by 한국조폐공사 2016. 7. 25.

 

“GKD(Global Komsco Daewoo), 진정한 KOMSCO 동반자

 

 

“KOMSCO 임직원 모두는 GKD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KOMSCO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622일 김화동 사장의 GKD 6월 조회사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622일 오전 10시경 GKD의 정문에는 가슴팍에 GKD라고 인쇄된 바다색의 반팔티를 입은 경비가 GKD 대표차를 향하여 힘차게 거수경례를 했고, 그러자 김화동 사장은 차에서 내려 활짝 웃으며 경비와 함께 포옹을 했다. 그리고서는 현관에 똑같은 반팔티를 입고 늘어선 GKD 직원들이 김화동 사장을 또 한번 반기고 있었다. GKD 직원들은 이런 장면이 어색치 않은 모양이었다. 정확히 1년 전에도 오늘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었고, 아마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김화동 사장은 GKD 직원들에게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한번의 방문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김화동 사장은 GKD로부터 경영현황을 1시간 정도 보고 받은 후 조회를 위해 전 직원이 모여 있는 강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강당을 들어서는 김화동 사장의 모습을 보고 직원들은 때 아닌 환호성을 질렀다. 바다색 반팔티를 김화동 사장 역시 입고 있었던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이제 곧 맛있는 쁠롭(양고기와 쌀로 만든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 였을까?

 

 

어수선한 강당 분위기가 정리된 뒤 GKD 김원석 기획실장의 사회와 현지인 포티마 비서의 통역으로 GKD 6월 조회는 시작되었다. 먼저 김화동 사장의 표창 수여식이 있었는데 5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포상금이 100달러씩 주어졌고, 그 다음은 2명의 우수직원에 대해 KOMSCO 초청 포상이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대부분이 한국 방문을 꿈같이 여긴다고 하니 초청장 수여 시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마지막으로 GKD 김덕기 생산본부장에게 GKD 전체에 대한 포상금을 전달하고는 포상이 마무리 되었다.

 

회사는 김화동 사장이 직원들에게 먼저 말하면 포티마 비서가 동시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김화동 사장의 어조에 따라 한글자 한글자 힘주어 통역해주었다. 조회사의 핵심내용은 GKD의 성과를 축하하며 GKD직원들에게 노력에 대한 성과를 돌려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GKD의 최대 당기순이익과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여 GKD 임직원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여러분들의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혁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제 GKD는 우즈벡과 한국 양국간 모범적인 경제협력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우즈벡 내 경쟁력있는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약속했듯이 GKD의 성과를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먼저 급여인상, 특별승급, 즉시 포상, 작업복 지급 등 복지향상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GKD는 주주사의 도움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할 수 있는 독립된 기업이 되어 KOMSCO와 보안용지 및 화학용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조회사의 마지막은 김화동 사장의 손하트와 GKD 임직원들의 힘찬 박수로 끝났으며, GKD 직원의 꽃다발 증정식과 단체사진으로 GKD6월 조회는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틀 뒤 놀랍게도 GKD의 임직원들은 김화동 사장의 포상에 화답하듯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선물로 내어놓았다. 작년 방문 시에 우즈벡 정부로부터 설립 후 최초로 부가세 환급을 받게 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올해는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위스 등에 16개월 동안 공들인 시장이 새롭게 열리게 되었다.

 

2014년 완전 자본잠식까지 들어갔던 GKD가 이제는 당당하게 2년째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진정한 KOMSCO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설립 이후 살랑바람에도 흔들리고 쓰러질 뻔한 적도 많았고, 국회와 감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공사에게 출구전략과 투자금 회수 검토를 지시했었다.

 

이제는 비로소 GKD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GKD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KOMSCO에게 GKD직원들을 대신하여 감사함을 전한다.

 

어찌 KOMSCOGKD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니면 GKDKOMSCO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출처 : 화폐와 행복 7+8, 『우리제품』
글 윤성근 영업개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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