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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베를린 2016 세계화폐박람회(WMF)

by 한국조폐공사 2016. 3. 16.

베를린 2016 세계화폐박람회(WMF)
-조폐공사, 주빈국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서다-

 

 

 

주빈국 의장으로서 김화동 사장의 격조 높은 역할 수행

 

전 세계 48개국 조폐기관을 포함, 총 3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46회 세계 화폐박람회(World Money Fair)가 지난 2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우리 공사는 이번 박람회의 주빈국(Guest of Honor)으로서 각종 행사를 주관하고 메인 전시관을 설치·운영하여 역대 발행되었던 기념주화 전시와 메달류 등 공사 제품에 대한 판매·홍보 및 해외 유수 딜러와의 미팅 등을 진행하였다.


공사는 2008년 부산에서의 성공적인 세계주화책임자회의(Mint Directors Conference) 개최 및 제26대 MDC 의장국 활동 등 지속적으로 세계 주화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주빈국으로서 금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함으로써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주빈국 의장으로서 환영사를 하는 김화동 사장)

 

 

 

(2016 세계화폐박람회 개막식 VIP 테이프 커팅 중인 김화동 사장-중앙)

 

 

조폐공사 기념주화 소개 미디어 포럼 발표
또한, 2월 5일에 개최된 미디어 포럼에서는 공사 사업처 류한식 과장이 ‘Do you know Republic of Korea’라는 주제로 한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한국의 기념주화를 통해 고찰해 보는 포럼을 발표해 각국 조폐기관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미디어 포럼에서 발표하는 류한식 과장)

 


공사 전시부스 운영
공사의 메인 전시관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알리고자 청사초롱과 전통문 문양 등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조성했다. 한복을 입은 공사 직원이 관람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는 인기 전시관이 되었다. 특히, 우리 공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본 박람회 개최를 기념하고 관람객들의 수집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 기획을 통해 ‘2016 세계화폐박람회 기념 유통주화 세트(트리플 메달 결합)’ 200개를 한정 판매하는 등 9개 품목 290여개의 제품 중 240여 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사 전시부스 앞에서)

 

 

외국 조폐산업 딜러와의 미팅
아울러, 미국·중국·호주 등 7개국 10개 업체의 딜러들과 기념주화에 관한 미팅을 진행하였다. 각 국의 딜러들에게 한국의 기념주화 사업여건과 기념주화를 소개하고, 각 국가별 사업여건 및 기념주화 판매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호주의 80년 전통 기업인 Downies사의 경우 잠재고객 발굴을 위해 1달에 2~3회에 걸쳐 불특정 다수에게 우편 및 이메일을 송부한다. 그 중 주화 수집에 관심을 가지고 답장이 오는 10% 내외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하여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으로 변화시키는 그들의 노력은 눈여겨 볼만한 사항이다. 또한, 세계화폐박람회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매년 열리는 각종 주화 전시회에도 공사 관계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딜러 미팅을 주관하는 김성현 과장과 류한식 과장)

 


기념주화 수집가들의 왕성한 활동
개인적으로는 2009~2011년에 이어 5년 만에 네 번째로 참가하게 된 박람회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공사가 주빈국으로서 참가하게 되어서 그랬는지 이번 박람회가 예전과 달리 더욱 규모가 커지고 화려해졌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박람회가 열린 Estrel 호텔 로비 중앙에 걸린 주빈국 깃발)

 

또한 박람회가 열린 ‘Estrel Convention Center’를 포함하여 각국의 전시관, 조폐기관 관계자, 딜러들과 관람객들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인상적인 것이 있었다. 먼저 어린 아이에서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까지 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부터 박람회장 앞에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이다. 박람회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이 수집하고자하는 각국의 주화를 구매하는 등 연령에 관계없이 주화를 수집하는 문화가 매우 활성화 되어있었다. 한 여자 어린이의 경우 각국의 주화와 스탬프를 한 책자에 모으는 패스포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하여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30권의 수집책자를 캐리어에 담아 혼자 끌고 와서는 아무 말도 없이 미소 지으며 30권의 수집책자를 필자한테 내밀기도 했다. 그 모습에 필자는 왠지 모를 부러움이 느껴질 정도였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

 

앞선 세 번의 참가와 달리 금번 박람회는 필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박람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주빈국으로서 박람회의 중심에서 공사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 더불어 공사가 앞으로도 세계 주화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출장기간 동안 주빈국으로서의 각종 행사를 주관하고 유머있는 연설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등 원활하게 박람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끈 김화동 사장과 함께 고생한 차성철 팀장, 이지영 차장, 박재현, 류한식 과장,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출처 화폐와 행복 3+4, 『줌임 : 2016 화폐박람회

글 김성현 영업개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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