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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11+12 골드바 특집 "국내외 주얼리 브랜드 마케팅 사례분석"

by 한국조폐공사 2014. 11. 15.

 

사람들은 “스토리” 가 궁금하다.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온라인 마케팅, 그중에서 SNS를 통한 마케팅은 단연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도 “나열식” 은 지루하고 너무 흔해빠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소비자들에게 “스토리” 를 들려주는 방법은 어떨까?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주얼리 브랜드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정기간행물, 패션잡지, 신문 등을 활용하고 온라인으로는 TV채널,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활발한 프로모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다. SNS에도 여러 채널이 존재한다.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핀터레스트(Pinterest)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단시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과, 게시글을 올리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SNS를 통한 프로모션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월곡연구소에서는, 국내외 주얼리 브랜드들이 SNS 채널,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떠한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지 사례조사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례조사에서는 국내 18개, 국외 25개 브랜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프로모션 건수를 조사하였으며, 조사 항목에는 각 브랜드 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주얼리와 관련된 협찬 광고, 동영상 광고, 보도자료, 이벤트성 프로모션 등이 포함된다.  사례 조사 범위는 브랜드별 광고 채널의 최초 게시물의 날짜부터 2012년 12월까지 게시된 게시물을 범위로 한다.

 

 

1. 국내 브랜드 페이스북 이용 현황


그래프-1. 국내 주얼리 브랜드 광고 매체별 이용 현황

 

 

 

총 국내 18개 주얼리 브랜드 조사 결과, 국내 주얼리 브랜드의 페이스북 활용 비율은 그저 4%에 불과했다. 이것은 홈페이지를 프로모션 공간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75%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조사된 국내 주얼리 브랜드 중, 페이스북을 프로모션 공간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는 스톤헨지, 미니골드, 티르리르 등이 있었다. 주로 1+1이벤트, 스페셜 데이 할인 이벤트, 추첨을 통한 무료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이벤트성 게시글을 통한 마케팅이 대부분이었다.

 

 

2. 국외 브랜드 페이스북 이용 현황

 

그래프-2. 국외 주얼리 브랜드 광고 매체별 이용 현황

 

 

 

 

총 해외 25개 주얼리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해외 주얼리 브랜드의 페이스북 활용 비율은 82%로 국내 4%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한 해외 주얼리 브랜드의 90%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국외 주얼리 브랜드의 페이스북은, 까르띠에(Cartier), 토즈(TOUS), 샤넬(Chanel), 디올(Dior) 등이 대표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브랜드와는 달리 각종 행사 및 패션쇼, 제품을 홍보하는 프로모션이 주를 이뤘다.


특히,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나 사진을 꾸준히 공개함으로써 브랜드의 스토리, 장인 정신, 역사성, 디자인을 강조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스토리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활기를 띠는 국외 브랜드의 온라인 프로모션 트렌드를 따라, 국내 브랜드들도 점점 페이스북을 프로모션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그 브랜드에 “어떤 제품”이 있는가를 궁금해 하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공감하고자 하며, 궁금해 한다. 이러한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와 친해져야 하고, 브랜드가 어렵고 무거운 대상이 아닌, 편한 옆집 누나처럼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을 나눌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이야기, 즉 스토리를 끊임없이 공유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시켜 끊임없이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 있어서 빠른 전파성과 쉬운 접근성이라는장점을 가진 SNS는, 온라인을 통한 프로모션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 화폐와 행복 11+12, 『국내외 주얼리 브랜드 마케팅 사례분석』  
글 하주혜 연구원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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