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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11+12 골드바 특집 "골드바! 누구냐 넌?"

by 한국조폐공사 2014. 11. 15.

 

 

 

2003년 개봉된 영화 ‘올드보이’에는 15년 동안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독방에 갇혀 군만두만 먹는 주인공이 나온다. 15년 후 풀려난 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이 때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이 한마디 내뱉는다.

 

“누구냐.. 넌?”

 

골드바 특집기사를 처음 기획할 때 편집자의 심정이 그랬다.
‘골드바’란 용어는 자주 접하고 있었지만, 정작 특집기획을 하고 기사를 쓰려고 하니 머리가 막막했다.
"금(金, Gold)“과 연관된 수많은 이해집단들과 용어들이 머릿속에서 무질서하게 맴돌고 있을 뿐 실체적 진실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있었다.

<오롯골드바, 인천골드바, 한국금거래소, 한국표준금거래소, KRX금시장, KDB대우증권, 신한은행, 홀마크, 품질인증, 999.9‰, LBMA(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 런던금시장연합회),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 기준금리, 달러강세, 원화약세, Oil Price, 금값, 절세, 투자, 상속 등등>

 

그 실체에 접근하고 싶었다. 과연 대한민국의 금 산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주요 이해집단은 누구이며 공사는 그들과 어떤 연관 관계에 있는 것인가?

 

골드바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우리 공사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금산업의 활성화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많은 질문과 의문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래, 세상으로 나가자!


골드바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 대한민국의 금 산업에 종사하는 그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금 산업과 관련된 연구재단, 언론계, 도소매업체, 금융권 종사자들을 만나 인터뷰와 취재를 병행했다. 하지만, 특집기획을 마무리하고 나니 아쉬운 부분이 이곳 저곳 눈에 띈다. 독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부족하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우리 직원들과 독자 여러분들이 공사의 ‘골드바 사업’에 대하여 조금 쉽게 이해하고, 골드바 사업이 단기 이벤트성 사업이 아닌 우리 공사의 미래 수종 사업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금은방 1번지, 종로 ‘귀금속 거리’

 

종로 귀금속 거리인 종로3가 일대에는 귀금속을 판매하는 도소매업체, 제조업체, 도금업체 및 원자재업체 등 귀금속 액세사리 취급하는 상점이 약 3500여개 이른다. 전국 귀금속 제품의 약 80%가 서울 종로구 일대의 귀금속 상점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출처 : 화폐와 행복 11+12, 『골드바! 누구냐 넌』  
글 김길연 / 삽화 서진원 영업개발단 / 사진 표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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