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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사보9

문학 속 돈이야기-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지난 6월말 톨스토이의 땅을 다녀왔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보고 싶었고, 톨스토이를 읽으며 야스나야 폴랴냐에 가보고 싶었다.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었는데, 마침 모스크바에서 열린 학회 발표가 있어서 잘 되었다 싶었다. 한국과 러시아의 문학/문화교류와 관련한 컨퍼런스를 마치고 모스크바를 떠나 툴라를 거쳐 야스나야 폴랴나를 찾았다. 톨스토이 가문의 영지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외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았기에 남다른 땅을 소유할 수 있었다. 결코 작지 않은 호수를 왼쪽으로 두고 상큼한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 톨스토이의 집으로 접어들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애면글면 살아야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집과는 달리 톨스토이의 집은 그 규모에서부터 달랐다. 러시아.. 2015. 12. 18.
문학 속의 돈 이야기(위화-허삼관매혈기) 하정우 감독·주연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중국 작가 위화가 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허삼관매혈기』는 피 팔아 살아가는 인생역정 이야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힘=돈’의 등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앞부분에서 열아홉의 근룡이는 말한다. “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서 번 돈으로 하는 거라구요. 땅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 곧 피를 팔아야 삶의 양식(糧食)을 구할 수 있는 삶의 어떤 양식(樣式)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주인공 허삼관은 처음에 피를 파는 것이 건강의 징표이자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방씨와 근룡이와 더불어 피를 판다. 피를 팔고 난 그에게 방씨가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오늘에서야 피땀 흘려 .. 2015. 9. 21.
스케치-사보기자 역량강화 교육 (2015. 7. 24.) #스케치-사보기자 역량강화 교육 ‘사보기자 역량강화 교육‘이 2015년 7월 24일(금)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진행됐습니다. 이번 사보기자 교육은 공사 '화폐와 행복' 사보 제작에 항상 많은 도움주시는 사보기자분들과 함께 기자로서의 역량 강화 및 조직 일체감 조성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본사 및 각 본부의 사보기자분들이 오셔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본 교육 시작 전, 사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협력실 김길연 차장의 진행으로 홍보협력실 직원 및 사보기자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첫 강의는 이용백 홍보협력실장의 ‘사보기자의 역할 및 변화하고 있는 홍보 패러다임’ 강의로 진행됐습니다. '광고가 자랑거리라면 홍보는 ( )이다' 정답은 없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 )을 나눴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2015.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