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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기념주화를 소장해야만 하는 이유

by 한국조폐공사 2015. 6. 18.

광복 70년 기념주화를 소장해야만 하는 이유

 

 

올 해는 광복 70년 을 맞이하는 해로 최근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다.

 

그 중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판매하는 광복 70년 기념주화에 대한 이야기가 화폐 수집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복 70년 기념주화가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기념주화는 역사적인 사실이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되는 주화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1971년 발행된 「대한민국 반만년역사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발행한 「제7차 세계물포럼 기념주화」까지 액면 및 디자인에 따라 133종이 발행되었다.

 

 

 

 

 

 

 

 


<대한민국 반만년역사 기념주화>

 

일반적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념주화를 보더라도, 1개 화종(주화)에 각각의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보통 기념주화는 각 화종이 독립적으로 제조 및 판매되므로 그 한정된 공간내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표현이 얼마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가에 따라 기념주화의 선호도가 갈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디자인부터 심상치않다.

 

 

<특징 1> 따로 또 같이! 3종이 연결되는 하나의 디자인

 

액면가에 따라 5만원화, 3만원화, 1만원화 총 3종이 발행되는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특이하게 3종이 연결되는 파노라마식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다.

 

 

 


 

<광복 70년 기념주화>


중심부를 구성하는 은화I를 자세히 보면, 한반도의 지형이 심플한 곡선으로 표현되어 있고, 그 위에 찬란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되는 대한민국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슷한 구도로 구성된 은화II와 황동화의 디자인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문이 열리는 모습과 그 안에서 뻗어나오는 주제어(광복 70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가 눈에 들어온다.


이 3개의 주화를 나란히 놓고보면, 각각의 주화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태극문양이 나타나면서 한반도를 감싸고 있다. 이처럼 각 화종의 디자인에서도 주제를 표현하면서 함께 있을 때 더욱 큰 이미지를 나타내는 “이중적 이미지 구조”를 적용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더욱 큰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광복의 의미를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다.

 

물론, 여러개의 주화가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퍼즐형”의 기념주화는 해외에서도 발행된 사례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2008년 영국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을 6가지 소액 주화(1페니, 2펜스, 5펜스, 10펜스, 20펜스, 50펜스)의 신규 도안에 반영하여 영국 왕실 문장의 방패 모양이 만들어지는 세계 최초의 퍼즐형 통용 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

 

 

 


<영국 퍼즐주화>

 


이런 이중적 구조는 주화를 통해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재미와 함께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중국 소의 띠 기념주화> - 12간지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12개를 모두 모으면 원형으로 연결된다.

 

 

 

 

 

 


<리베리아 퍼즐주화>

 

 

<특징 2> 국제적 트렌드에 걸맞는 규격 변경! 액면가 대비 소재가치 향상!

 

기념주화의 수집문화가 활성화되어있는 유럽이나 호주의 경우 대부분 기념주화의 중량이 31.10g이나 15.55g으로 만들어진다. 애매해보이는 이 규격에도 그 의미가 있다.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이나 보석의 경우 중량 단위로 g을 쓰기보다는 oz.t.(트로이온스 : troy ounce) 단위를 사용하는데, 금과 은은 기념주화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다보니 기념주화에도 이와 같이 oz.t. 단위의 규격이 널리 애용된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기념주화도 「여수 세계박람회 기념주화」나 「제17회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기념주화」같은 국제행사 기념주화의 경우, 해외와 같은 트로이온스 단위를 사용하여 규격을 설정해왔으나, 그 외에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나 「교황 방한 기념주화」같은 기념주화는 대부분 19.00g으로 고정되어 있어 수집상들 사이에서는 많은 불만이 있었다.


이번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은화I이 31.10g(= 1 oz.t.), 은화II는 15.55g(= 1/2 oz.t.)로 해외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 규격을 따르면서, 국제 화폐수집시장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

 

 

 

 

 

 

 

 

 

 

 

 


<2014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 형태는 다양하나 모두 19.00g의 은 중량이 적용

 

 

2011년 발행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부터 2014년 발행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까지 19.00g으로 유지되던 규격체계가 바뀌면서 액면가도 변화가 있었다. 19.00g의 은 99.9% 소재의 기념주화 액면가가 50,000원 이었던 것이, 31.10g의 은 99.9% 소재로 대폭 증가하면서 액면가는 그대로 50,000원을 유지하였다.(은화I 기준) 또한 1/2 oz.t.에 해당하는 15.55g 주화는 액면가를 30,000원으로 결정함으로써, 투자가치가 월등히 높아졌다.

 

 

구 분

기존

광복 70년 기념주화

비 고

은화I

은화II

액면가

50,000

50,000

30,000

 

중량

19.00g

31.10g

15.55g

63% 증가

(은화I 기준)

크기

33mm

40mm

33mm

 

 

 

 

 

<특징 3> 좀 더 고급스럽게, 제품 케이스 디자인까지 개선


과거 국내 기념주화를 구입했던 사람들 중 포장 케이스에 대한 불만을 가졌던 사례도 많았다. 국내 특성상 해외 기념주화처럼 액면가보다 높은 판매단가를 책정하여 판매할 수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케이스 등 부대비용에 많은 금액을 소비할 수 없었다.

 

 

 

 

 

 

 


<해외 다양한 케이스 사례>

 


그러나, 기념주화의 품격을 더하기 위한 노력으로 광복 70년 기념주화 3종 세트 케이스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한국조폐공사의 주화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였다.


고급스러운 목재케이스를 이용하여 3종이 이어지는 주화 디자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최적의 주화 간격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3종 세트케이스를 고급화하였다.

 

 

 

 


<2014 한국의 문화유산 3종 세트 케이스>

 

 

 

 

 

 

 

<광복 70년 기념주화 3종 세트 케이스>

 

 


<특징 4> 높은 발행량.. 그러나 소장가치는 높다!


수집시장에도 수요-공급 법칙은 적용된다. 발행량(공급량)이 정해져있는 기념주화의 경우, 수요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에 따라 희소가치가 부여되고, 이런 희소성을 기초로 수집가들과 수집상들 사이에는 2차 시장이 형성되게 된다.


2006년 5만장 발행된 「한글날 국경일 제정 기념주화」는 제25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주화”로 선정되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졌는데, 현재 2차 시장가는 액면가의 6~7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2014년 발행된 「교황 방한 기념주화」의 경우도 3만장 발행된 은화의 경우 현재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있어 2차 시장가가 3~4배 가량 상승했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 기념주화>

 

 

 

 

 

 

 


<교황 방한 기념주화>

 

 


각 화종별 50,000장씩 총 15만장을 발행하는 이번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발행량이 다소 많아서 소장가치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광복과 관련되어 발행되었던 과거 기념주화를 보면 1975년 발행된 「광복30주년 기념주화」, 1995년에 발행된 「광복50주년 기념주화」, 2005년에 발행된 「광복60년 기념주화」모두 그 당시 다른 기념주화보다 월등히 높은 발행량을 가졌으나, 액면가보다 3~5배 이상 높은 2차 시장가를 형성하고 있다.

 

발행량이 많아도, 광복이라는 주제가 주는 임팩트와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많은 수요자가 찾게될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분명 그 주제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를 높이고 있다.

 

 

 

 

<광복 30년 기념주화>
-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최초의 기념주화

 

 

 

 


<광복 50년 기념주화>

 

 

 

 

<광복 60년 기념주화>

 

광복 70년 기념주화의 예약접수는 6월 19일까지 농협은행, 우리은행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예약접수 신청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니골드바(5g) 등 다양한 경품까지 지급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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