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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는 지금/KOMSCO 뉴스

음악은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by 한국조폐공사 2014. 8. 6.

희망나눔 음악회 녹화영상을 올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아래 글은 공사 사내게시판에 게재되었던 글인데, 공연장의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 하여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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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음악회]음악은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
박희정 아나운서의 음악회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두두두둥둥둥....

난타 아닌 ‘Good~타’의 북소리로 시작된 희망나눔 음악회.

사장님, 노조위원장님, 감사님을 비롯해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세터장님과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님께서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 공연 첫번째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에 젖어들게 한 가성현(기술연구원) 사우의 클래식 기타~~

http://www.youtube.com/watch?v=5i2pJ4u8lnM&feature=player_detailpage

결혼 후 손 놓았다며 쑥쓰러워하시더니 연주가 시작되면서 “아직 죽지 않았구나!" 부터 "역시 예사로운 아마추어는 아니시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듭니다.


그리고 이어진 플룻 이중주... 조현희(ID본부) 사우와 송기훈(본사), 정성아(가족)부부사우의 차례군요. 찬조 출연한 정성아 님도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이십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cgxOozArqU&feature=player_detailpage


조현희(ID본부) 사우의 소개로 송기훈(본사) 사우와 정성아님의 깊은 인연이 맺어져 결혼에 골인했다고 합니다. 중간에 반주 기타의 실수가 잠깐 귀에 띄였지만,
그 때마다 깨소금 쏟아지는 눈빛으로 부부끼리 서로를 응시하는데.. ㅎㅎ
<문리버>였나요? 귀에 익은 멜로디를 플루트로 감상하는 감칠맛이 또 다르더군요.

드디어...
블랙 라이방을 쓰고 나타난, 묘령의 아저씨... 조재광(본사) 사우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1RwuUjGYY&feature=player_detailpage


언제 그런 기술을 배웠는지, 아니면 요즘 아르바이트로 밤무대를 뛰시는지,
좌중을 긴장케하는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가 흐느끼듯 이어집니다. 영상을 가미한 색소폰 연주... 은은하면서도 낭랑한 음색의 색소폰 소리... 감동의 물결입니다.
약속이 바빠 미처 못 오신 분들은, 중절모를 쓴 케니지의 연주를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김수현의 영상이 흐르는 것도 잊은 채, 귀를 쫑긋 기울일 수 밖에 없는 명 연주였습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나도 색소폰 연주 좀 배워볼까” 하셨다는데, 이 정도 수준에 미치려면, 한 3년은 내리 파야 될 것 같습니다, 꼭 그리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칫하면, 우리 공사에 색소폰 동아리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 중간 박희정 아나운서의 설명을 곁들인 멘트가 휙휙 지나갑니다. 누군가 “저 미모의 아나운서가 왕년에 우리 사내 방송 아나운서 였다구!” “TJB 간판 아나운서였다며?” “다시 사내방송 부활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의 MC는 박희정 아나운서가 다 한다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암튼...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많이 좀 올라야 건의라도 해볼텐데... ㅎㅎ

다음은 포크 기타 차례.
이름이 특이합니다. 이웃한 제지본부에서 오신 “황근하와 불협화음”포크 기타 연주는 솔로 가수의 노래에 파묻혀 은은하게 들리는 듯 마는 듯... 그게 묘미라면 묘미였습니다. 이번 팀은'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진 ‘일어나’. 굵직한 남성의 저음 목청과 경쾌한 테너를 넘나드는 풍채 좋은 사우의 키 보이스가 보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멋진 목청과 은은한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느낌이였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3T0fObRIwxQ&feature=player_detailpage


“황근하와 불협화음”... 다들 아시다시피 황근하(제지본부) 사우는 다른 팀원들의 아버지뻘 이십니다. 맞춤복처럼 청바지를 곱게(?) 차려입고, 나란히 앉아 연주에 몰두하시는 모습이 친구처럼 정겨웠습니다. 제지본부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네요.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 이야기 지즐대는 /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얼룩배기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http://youtu.be/1vpU4ttTUjc

연미복이 잘 어울리는 두 거장, 이강원(본사) 사우와 장동욱(목원대 교수)님의 코너입니다. 가수 조영남이 불러 유명해진 <향수>... 그리고 이어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두 분은 30년 화음을 맞춰 온 사이였다는데, 이날은 장교수님이 하이톤 부분을 특별히 이강원(본사) 사우에게 양보하셨다는... ㅎㅎ
이강원(본사) 사우는 우리 공사의 산타로도 너무 유명하시죠? 사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악공연 뿐만아니라 음향설비 준비, 현장 작업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셨어요 ㅜㅜ
암튼 그렇게, 7월의 어느 멋진 날을 풍성한 울림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이벤트. 대전 주니어드림 오케스트라...

공연 전 천진난만하게 주위를 뛰어다니며 놀 던 아이들이라 “과연 이 철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케스트라가 가능할 것인가?”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홀로 아리랑>이었던가요? 아리랑 한(恨)의 정서를 아이들에게 표현시키기가 정말 어려웠다는 지휘자님의 엄살(?)과는 달리, 잘 정돈된 화음은 객석을 숙연케 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대전 예술의전당에 옮겨 놓아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1y9F8pLmu4s&feature=player_detailpage

소녀 지휘자가 이끄는 <동요 메들리>부분에서는, 엄마 아빠 손잡고 객석에서 점잔 빼던어린이 관객들이 귀에 익은 ‘아는 노래’가 나오자 짐짓 심취한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웅장한 관현악 하모니의 <투우사의 노래>부분은 이번 음악회의 ‘클라이막스’였지요. 임직원들, 가족들과 함께 부른 에델바이스도 뭉클하니, 참 좋았습니다.

사실 이번 행사는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에게 공연할 기회를 주고, 약간의 후원을 하기위해 기획된 이벤트인데, 오히려 공사가 많은 것을 선물 받은 셈입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신 고객행복센터 곽인구센터장님, 이강원차장님, 유순차장님...
그리고, 재능기부로 무대를 장식해 주신 여러 출연자분들...
직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모두가 행복했던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새벽, 무더위를 식히는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대전 하늘을 지나갔습니다.
출근길이 걱정되었었는데, 일곱시를 넘기면서 햇살이 화창하게 비추는군요.
우리 공사의 앞길에도, 지금의 이 빗줄기가 지나고 화창한 햇살이 활짝 비취길 기대하면서... 이상 홍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S : 공연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다음주 초에 개봉하겠습니다. ^^
다음 행복한 음악회는... 화폐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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