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농공상1 2015, 1+2 "문학 속의 돈 이야기1" 이 문장을 자신의 상업 철학으로 삼았던 거상(巨商)이 있었다. 물과 같은 재물을 독점하려 한다면 반드시 그 재물에 의해 망하고, 저울과 같이 바르고 정직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파멸을 맞는다는 그 의미를 새기고 또 새겼던 거상은 바로 임상옥(林尙沃). 1779년(정조3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한 임상옥은 1796년(정조 20년) 상업을 시작하여 1810년(순조 10년) 국경지대 인삼 무역독점권을 확보했다. 1821년에는 저 유명한 청나라 상인들의 불매동맹을 극복했다. 이후 계속 상업에 성공한 그는 곽산군수, 귀성부사 등을 역임하기도 하다가 1855년(철종 6년) 사망했다. 말년에서 시화를 즐겨 문집으로 「가포집」을 남겼다. 그는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철학에 입각하여 “이문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 2015.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