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1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다 “인도는 내어줄 수 있어도 셰익스피어와는 바꿀 수 없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 말을 아직도 세계인들은 인상적으로 기억한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꿈꾸었던 영국의 문화적 자존심을 극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대문호 셰익스피어.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을 비롯한 많은 그의 작품들이 요즘에도 여전히 세계 전역에서 새롭게 공연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도 영국의 꿈은 셰익스피어를 통해 여전히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그의 '베니스의 상인'(1596년에서 1598년 사이에 집필되었을 것으로 추정됨)은 유태인 수전노 샤일록과 지혜로운 여인 포오샤의 결혼담과 재판 장면으로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는 낭만 희극의 형식을 통해 근대사회로의 .. 2016.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