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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 기술 개방, 창조경제 이정표 기대”

by 한국조폐공사 2014. 10. 29.

다음 글은 위클리공감에 실린 김화동사장 인터뷰 기사입니다. (기술설명회 개최 관련)

 

 

 

“민간에 기술 개방, 창조경제 이정표 기대”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짝퉁 없는 세상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

 

 

http://www.korea.kr/gonggam/newsView.do;JSESSIONID_KOREA=CryQJQ1SHzpvMWfx2JQppH5Q5JZyN9W82p888y8RWs6ZG0DH8jJB!569588737!256879403?newsId=01IOOiPF8DGJM000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 설명회 개최를 주도한 김화동(58)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자체 개발 기술을 널리 공유하고 짝퉁 제품으로 인한 민간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나아가 민간업계와 공기업이 ‘윈윈’하는 창조경제의 새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을 거쳐 지난 4월 조폐공사에 새로 부임했다.

 

‘위·변조 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한 취지는?

 

“이번에 소개한 위·변조 방지기술들은 조폐공사가 지폐·주화·주민등록증·전자여권·우표·수표 등 각종 보안제품을 지난 63년간 만들면서 고민하고 연구해 온 결과물이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들을 조폐공사만 활용하는 것은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창출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위·변조 방지기술 개방의 가장 큰 목적은 짝퉁 없는 세상,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 지난 9월25일 서울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한국조폐공사 신기술 설명회'에서 김화동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변조 기술 중에 특히 관심을 둘 만한 것이 있다면?

 

“복사방해패턴 도입이 하루빨리 검토돼야 할 시점이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등을 보면 보안요소가 없는 일반용지로 발급한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 각종 기관의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복사방해패턴 기술 등의 도입이 시급하다. 또한 이 기술을 소방·시설물·교통 등 안전진단 증명서 등에도 의무화해야 한다. 앞으로 의약처방전, 각종 자격증, 시험서류용지 등에도 적용한다면 각종 범죄나 비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설명회 후 기업들의 반응은 어떤가?

 

“기술연구원 담당자들에게 기술제휴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대부분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유사 상품이나 복제 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이다.”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짝퉁으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단순히 매출을 나눠 가지면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금전 손해도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유 제품에 대한 평판이 떨어져 발생하는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특히 수출기업들이 입는 피해가 크다. 더구나 아직 현지 국가들의 법령 미비 등으로 인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민간기업들과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 상호간의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조폐공사는 화폐를 만드는 곳이다. 하지만 돈만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들이 입고 있는 짝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각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조폐공사의 역할이라고 본다. 앞으로 여기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와 같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 · 함 승 민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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