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소개 한 번 해볼라고~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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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여러분의 지갑엔 현금이 얼마나 있나요?

최근 카드나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현금은 여전히 대표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근한 이 돈은 어디서 만들어질까요? 바로 ‘한국조폐공사(komsco)’입니다. 돈 만드는 조폐공사는 이렇게 우리의 생활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돈 만드는 조폐공사가 의외의 제품도 만든다고요?

 

<한국조폐공사! 돈만 만든다는 생각은 NO NO~>

조폐공사는 은행권, 주화, 국공채, 각종 유가증권 및 정부 등이 사용할 특수제품을 제조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0월 1일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목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폐공사는 우리가 흔히 현금이라고 부르는 지폐와 동전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은행권, 주화, 국공채 등과 같은 인쇄 제품뿐 아니라 주화, 메달, 훈장 등 압인 제품,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의 ID(신분증) 제품, 화폐교환기나 지폐계수기, 진위식별기와 같은 보안 인식기기 제품까지 넓은 제품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념일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조폐공사에서는 다양한 기념주화나 메달을 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작년에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한반도 기념메달’과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메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왼쪽에 가왕 조용필, 오른쪽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오른쪽부터 엑소 멤버 카이, 백현, 수호, 왼쪽 끝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기리기 위한 제품 외에도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용필 메달’이나 아이돌그룹 ‘엑소(EXO) 메달’ 등도 출시해 세계적인 한류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komsco 신뢰 플랫폼’도 선보였습니다. 이를 활용해 올해,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chak(착)’을 선보였으며 성남, 군산, 포항, 시흥, 영광 등 여러 지자체들이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폐공사는 조폐라는 상징적 이름을 넘어 다양한 제품과 사업 분야로 업(業)의 진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조폐공사 사업장>

넓고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때문일까요? 조폐공사는 크게 본사, 화폐본부, 제지본부, ID 본부, 기술연구원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으며 각 기관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세부적인 위치를 알아본다면 본사와 기술연구원, ID 본부는 대전광역시에 있으며 화폐본부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제지본부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권 원료인 면펄프 수급을 위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자회사 GKD(Global Komsco Daewoo)를 두고 있습니다.

 

<조폐공사의 자부심>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폐공사의 비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무엇일까요? 바로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입니다 이 중 핵심 키워드는 ‘보안’으로 조폐공사는 공사가 만드는 제품의 위·변조 방지, 보안을 통한 우리 사회의 신뢰유지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은 크게 보안인쇄 기술, 고품위 압인 기술, 보안용지 제조기술, 보안 ID 기술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뢰플랫폼’을 더함으로써 보안기술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위조지폐가 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라로 ‘위폐 청정국’입니다. 여권이나 주민등록증이 위변조 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 들어보시지 못하셨죠? 그만큼 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입니다.

조폐공사는 ‘100-1=0’, 즉 ‘100개의 제품 중 99개의 제품이 완벽해도 1개의 제품에 이상이 있다면 고객만족은 0과 같다.‘는 슬로건 하에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사의 노력은 여러분의 지갑 속에 있는 현금, 집에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을 메달과 기념주화, 우리의 신분을 증명해주는 주민등록증 등의 모습으로 구현돼 우리의 삶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가짜 없는 제품’으로 우리 사회의 신뢰를 지켜가는 한국조폐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글 · 이미지 / 충남대 대학생 인턴 임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