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MSCO와 함께/사회공헌

함께 사는 삶. 마라톤 참가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힘보태

by 한국조폐공사 2018. 6. 7.

함께 사는 삶 

마라톤 참가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힘보태

기술연구원 신석훈 차장 부부 유공자 표창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올 장애인의 날은 유독 뜻깊은 일이 많았다.


  올해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는 우리공사 신석훈 차장님 내외가 함께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햇살좋은 4월 21일엔 장애어린이를 위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기적의 마라톤도 함께 했다. 

  지난 4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기술연구원 신석훈 차장님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범장애인으로 대전 장애인상을 받았고 사모님은 신차장님을 내조하며 장애인인권포럼 강사로도 활동하신 공이 인정되어 대전시의장상을 받았다.

  지체장애 1급에 해당하는 신석훈 차장은 본인의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근로지체 장애인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업 유지 경험, 사회적 지지, 직업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그들이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밝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한국근육장애인협회 대전충청지회의 초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근육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적극적 외출 활동노력으로 장애인들의 소외감을 해소 하고 삶의 질향상에 공헌하였다. 이에 장애인 인식 개선의 공으로 2014년 국무총리상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기술연구원 소식지 「R&D 마당」을 창간하여 홍보와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현재는 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에서 대전·세종·충남 근교에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이념 및 장애인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재능기부로 생활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희정 사모님은 결혼 후 19년동안 남편의 재활치료와 직장 출퇴근을 도와 남편이 공기업 직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조하고 박사논문 취득을 위해 10년간 뒷바라지 하여 신석훈 차장님이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헌신했다.  또한 장애인 인권강사로도 활동하여 장애인의 권리와 세상을 향한 장애인의 참여확대를 위해 70여차례나 인권강의를 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만나는 차장님 부부는 항상 웃는 모습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같은 시간에 두 분이 함께 출퇴근을 하시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감동을 준다. 함께 한 시간이 많아서인지 웃는 모습도 닮았다.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부다.

 그래서인지 두 분의 동반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선에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한 제4회 기적의 마라톤도 의미있는 행사였다. 

 전국적으로 6만 3천여 명의 중증장애 아동이 있다고 하는데 장애어린이를 전담하는 전문병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의 현실에 무관심하였고 단지 수익성을 이유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기피해 왔다. 그 결과 독일에 140여 개, 일본에 202개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대한민국에는 딱 한 개뿐이라고 한다.

  때문에 턱없이 부족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이 시급하며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이러한 염원을 담아 2013년부터 어린이재활병원건립에 힘써 왔다.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 실현을 선도하는 KOMSCO는 시민과 장애아동 가족의 의견이 반영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응원하고자 기적의 마라톤에 참여했다. 공사의 마라톤동호회(회장 나병천)의 협조로 참가자 모집을 했고 20여명의 직원과 가족이 함께 했다.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며 5km를 완주했다. 장애를 갖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 않거나 우리의 아이들이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다. 

  지난 4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의 슬로건은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고 함께 걸어갈 때 모두가 행복하다는 의미다. 장애인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주어지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치료와 재활을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길 희망해 본다. 


△ 신석훈 차장 부부는 대전 장애인상과 대전 시의장상을 받았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제38회 장애인의 날』 

글 · 사진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유 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