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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241

간소한 삶에서 행복 찾기, 미니멀 라이프 KOMSCO LIFE_미니멀하게 사는 법① 많이 가질수록 행복하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오늘 하루 당신을 가장 설레게 한 것은 혹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원하던 물건을 소유하게 됐을 때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듯한 만족감을 느낀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구, 음식, 옷 등 우리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물건은 셀 수 없이 많다. 대량생산·대량소비의 경제체제에서는 다다익선, 물건은 많을수록 좋다. 부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물건을 가졌느냐며, 더 많이 가질수록 행복과 가까워질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건을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경쟁한다. 상품이 출시된 날 앞다퉈 매장앞에 줄을 서는 사람들, 세일 타임에 맞춰 몰린 접속자들로 마비되는 판매 사이트! 끝내 그 물건.. 2021. 1. 28.
진정한 성장은 나에게 너그러운 마음에서 출발한다 KOMSCO LIFE_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① “진정한 성장은 나에게 너그러운 마음에서 출발한다” 글 박진영 연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며 새해 결심을 한다. 새해 소망을 달성하는 것뿐 아니라 진정한 성장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적 진실성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시끄럽게 공을 차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공을 차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주민은 아이들에게 500원을 줄 테니 앞으로 매일 이곳에서 공을 차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공차기를 멈추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유는 고작 500원을 받기 위해 매일 여기까지 와서 공을 찰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자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화다. 똑같은 일도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일 때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 2021. 1. 28.
조선 시대 서순라길에서 ‘힙지로’ 까지 … 종로와 을지로 골목길 시간여행 KOMSCO CULTURE_공간 산책① 조선 시대 '서순라길'에서 ‘힙지로’ 까지 … 종로와 을지로 골목길 시간여행 조선 시대 순라군이 야간 순찰을 돌던 서울 종묘 돌담길이 귀금속 공방거리로 바뀌고 있다. 종묘 맞은편 을지로는 ‘힙지로’라 불리며 뉴트로 열풍을 선도한다. 새로 생긴 젊은 감각의 주얼리 공방, 레트로풍의 카페와 식당들이 노후한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종로와 을지로의 골목길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종묘 서쪽 돌담길에서 느린 산책 전철 1·3·5호선 환승 종로3가역 일대는 종묘, 창덕궁, 인사동, 청계천, 광장시장 등 내로라하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자연스레 사람과 차량 통행량이 많다. 종묘앞 대로에서 창덕궁 쪽으로 한 블록만 들어가면, 딴 세상인 듯 고요한 .. 2021. 1. 25.
평생 사과를 그린 화가, 폴 세잔 KOMSCO CULTURE_그림보고 화가 읽기 ⑦ 평생 사과를 그린 화가, 폴 세잔 인류 역사를 바꾼 유명한 ‘사과’들이 있다. 이브의 사과부터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그리고 잡스의 애플까지. 다른 건 몰라도 세잔의 사과는 언뜻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화가가 그린 사과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건지 말이다. 폴 세잔(Paul Cezanne)은 일찌감치 사과에 대한 큰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겠다”라며 무려 40년동안 사과를 그렸고, 결국 미술의 역사를 바꿨다. 미술사는 그를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부른다. 세잔은 왜 하필 사과를 선택한 걸까? 평범해 보이는 그의 사과 그림은 도대체 왜 위대한 걸까? 세잔은 1839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부유한 은행가의 사생아로 태.. 2021. 1. 25.
다재다능했던 천재 음악가 생상스 , ‘그대 마음에 내 마음 열리고’ KOMSCO CULTURE_조희창의 클래식 읽기① 다재다능했던 천재 음악가 생상스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아리아 ‘그대 마음에 내 마음 열리고’ 신년이 되면 음악계에서도 ‘올해의 음악가’라는 타이틀로 탄생 몇 백주년, 사망 몇 백주년에 해당하는 작곡가가 발표된다. 이를테면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었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고 말았지만,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베토벤의 공연, 음반, 책이 기획됐다. 그렇다면 올해의 음악가는 누굴까? 눈에 띄는 작곡가는 2021년 100번째 기일을 맞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와, 100번째 생일을 맞는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피아졸라를 꼽을 수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ens, 1835 ~ 1.. 2021. 1. 25.
평생 여성을 그린 에드가르 드가 평생 여성을 그린 에드가르 드가 글 이은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르 드가(Edgar Degas)는 아름다운 발레리나 그림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의 그림 속 발레리나들은 무대 위에서 각광받는 화려한 모습보다는 고된 연습 중이거나 지쳐있는 일상의 모습이 훨씬 더 많다. 무희뿐 아니라 그의 그림에는 유독 여성이 많이 등장한다. 드가는 왜 그토록 여자를 많이 그렸던 걸까? 특히 발레리나를 많이 그린 이유는 뭘까? 1834년 파리의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드가는 40대까지는 돈 걱정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팔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13세에 엄마를 여읜 드가는 아버지와 독신인 삼촌들에게 둘러싸여 자랐다. 집안의 권유로 법대에 입학했다가 곧 그만두고 국립 예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에..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