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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241

<여행의 즐거움> 신선이 다스리는 마을, 단양 신선이 다스리는 마을-단양 오한결/여행작가 충북 최북단에 위치한 단양은 소백산 자락에 남한강이 흘러들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단양(丹陽)의 지명은 ‘연단조양’(鍊丹調陽)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연단(鍊丹)은 신선이 먹는 환약이며, 조양(調陽)은 빛이 골고루 따뜻하게 비친다는 뜻이다. 즉 단양은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을’을 의미한다. 단양에서는 예로부터 절경으로 손꼽혀온 오래된 명소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적인 관광지까지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신선도 머물 만큼 산 좋고 물 좋은 단양의 풍경 속에 흠뻑 취해보자. 단양 제일의 비경, 도담삼봉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세 개의 봉우리를 ‘도담삼봉’이라고 한다. 도담삼봉은 단양을 상징하는 명승지로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2018. 11. 16.
화폐박물관에서는-<어울림전>돈 만드는 사람들의 작품세계 돈 만드는 사람들의 작품세계로 초대합니다화폐 디자이너·조각가 전시회 '어울림전' 글 변선희·사진 표길영 기자 우리 공사에는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화폐를 만드는 화폐 디자이너와 화폐 조각가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디자인연구실에서 일하며 ‘우리나라의 얼굴’로 볼 수 있는 화폐의 디자인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열성을 쏟고 있다. 공사 창립 67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 ‘어울림전’은 이들이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만든 귀중한 예술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어울림전’은 말 그대로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돈 만드는 사람들이 디자인하고 조각한 작품은 .. 2018. 11. 16.
소확행-책 한 권, 커피 한 잔 소확행 3책 한 권, 커피 한 잔 김진호 기자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귤을 까먹으며 만화책을 본다든가,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책 한 권을 읽는 거에 소소한 행복감을 느낀다는 ID본부 관리처 관리부 김 린 사우. 김 사우의 책을 읽으며 느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김 사우는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독서의 매력이라 말한다. 여기에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소설 속 주인공이나 작가가 되어 그들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내용을 상상하는 것 또한 독서가 주는 즐거움이다. 김 사우는 독서로 무슨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자로만 표현된 세계를 본인만의 상상으로 마음껏 구현할 수 있고.. 2018. 11. 16.
산들바람 캠페인 수상작- "손자는 사랑스럽고, 아들은 짠하고, 며느리는 너무 고맙지" 우리 공사는 내수경기 활성화와 건전한 휴가 사용 분위기 확산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업무효율을 향상하고자 을 실시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산, 계곡, 바다로 떠난 직원들의 여행후기를 공개합니다. ‘손자는 사랑스럽고, 아들은 짠하고, 며느리는 너무 고맙지’ ID본부 생산처 여권발급부 정미숙 아들 휴가 날짜가 7월로 정해지면서 우리 가족은 D-day가 시작되었다. 멕시코 전자회사에 취업을 해서 1년 만에 첫 휴가로 오는 것이다. 위험한 나라로 알고 있는 우리 가족은 멕시코에 지진이 발생 할 때마다 3대 독자인 손주에게 당장 들어오라고 시부모님의 애타는 전화소리를 듣곤 한다. 그런 아들이 휴가 온다니 가족이 얼마나 기다림의 시간일까.일주일 휴가 계획을 세우는데 아들이 대전에 있으면 친구.. 2018. 11. 15.
<KOMSCO 칼럼> 산책로에서 산책로에서 산책의 힘은 삶에 그늘이 지지 않게 하고 ... 높고 높은 하늘에 새털구름이 살랑살랑 너울대고, 구름사이로 밝은 햇살이 새어나와 대지를 평정하니, 따듯한 기운에 힘입어 풍성한 열매를 맺고, 붉게 물들어가는 산과 들에서 돌아 나오는 청기(淸氣)에 싱그러움이 출렁입니다. 특히 비가 온 후 쾌청한 날은 자양분을 축적하여 살이 찌고 정신도 맑아져 풍요롭고 넉넉하여 여유로움을 소유하기에 매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날에는 가방하나 둘러메고?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목적도 없이 방향 감각도 잊은 채, 서늘함을 쫓는 것은 살아온 날 기억에 남는 장소에 가서 추억을 불러오는 행위로서 자연에 대한 도리이며 예의인 것도 같습니다. 그것은 방황이 아닌 설렘을 맛보며 외로움에 젖은 것이 아닌 .. 2018. 11. 15.
한국 명산에 피는 꽃-산오이풀, 구상난풀, 냉초 한국 명산에 피는 꽃 ② ‘산오이풀’ ‘구상난풀’ ‘냉초’ … 가을에 피는 지리산의 야생 약초 꽃 김태정 /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산오이풀, 구상난풀, 쓴풀, 냉초…. 귀한 약초들이 많은 지리산(智異山)은 소백산맥의 최남단에 위치해 북쪽으로는 덕유산(德裕山), 동쪽으로는 가야산(伽倻山)과 연결된다. DMZ 이남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천왕봉(天王峰 1,915m)을 정점으로 수많은 능선과 계곡들이 교차돼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지리산의 총 면적은 44만 485㎢에 달하며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에 걸쳐 있다.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방과산(方戈山, 창끝같이 뾰족한) 봉오리의 모양을 지녔으며, 신라 오악(五岳) 중 남악(南岳)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정기가 남해로 흘러오다 다시 솟았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으로 불.. 201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