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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더 쉽고 편해진 화폐 제조공정 견학

by 한국조폐공사 2018. 6. 7.

더 쉽고 편해진 화폐 제조공정 견학 

경산 화폐본부 견학편의시설 개관 


경북 경산에 자리잡은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돈(지폐와 주화)을 만드는 곳이다. 1년에 제조하는 종이돈(은행권)과 동전은 11조 6,000억원(2017년 기준)이나 된다. 

화폐본부는 국민과 소통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화폐문화 체험기회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제조과정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좀 더 알차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게끔 견학편의시설을 대폭 확충, 지난 4월 3일 조용만 사장과 김기동 화폐본부장, 김창무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견학편의시설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는 국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화폐제조과정을 견할 수 있도록 견학편의시설을 개관했다. 사진은 조용만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열린 개관식 모습. 


특화된 견학 프로그램

화폐본부는 경산에 터를 잡은 후 40여 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해오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화폐를 제조하는 공기업만의 특화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보안시설로서 엄격한 통제 아래 접근이 쉽지 않았던 화폐본부에 일반인 견학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은행권 현대화시설을 구축하면서 견학 통로를 함께 만들었다. 

2008년에는 제25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를 개최하며 주화전시관을 만들고 이듬해 주화생산 일관라인을 완성하면서 지금과 같은 은행권↔주화제조공정 관람의 기본 틀이 만들어졌다. 관람객은 생산 현장 2층 견학 통로를 따라 설치된 관람창을 통해 은행권과 주화 제조 공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새로 개관한 견학편의시설에는 세계 각구그이 기념주화와 메달이 전시되어 있다


화폐 제조공정을 '한 눈에'

 해마다 1천여 명 이상의 학생과 일반인이 화폐본부를 다녀간 가운데 2016년에는‘화폐본부 견학 명소화 추진 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새단장에 나섰다. 공사 홈페이지에 온라인 견학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고 콘텐츠 보강과 함께 기존 코스에 훈장제조공정을 추가하는 등 더많은 볼거리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견학은 △조폐공사 소개 및 화폐 제조공정 영상물 상영 △화폐변천사와 위·변조 방지 장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인쇄전시관 △은행권(지폐) 제조공정 △국내외 각종 주화(동전), 훈·포장, 메달 등을 볼 수 있는 주화전시관 △주화 제조공정 △훈장 제조공정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소요시간은 총 120분 정도이다.

지폐(은행권)는 평판인쇄→ 스크린인쇄 → 홀로그램 부착 → 요판인쇄 → 전지검사 → 활판인쇄 → 단재 및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견학 코스를 통해 지폐 제조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숨은그림(은화), 잠상, 미세문자 등 지폐 안에 숨겨진 위·변조 방지장치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된다. 견학 코스에는 돈을 테마로 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지역의 견학 명소로 거듭나

이번에 완공한 견학편의시설은 화폐본부의 자랑인 울창한 솔숲 사이에 자리잡아 관람객은 실외 라운지와 실내 통유리창을 통해 숲 전경을 감상하며 야외에 나온 듯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편의시설을 완공하면서 화폐본부는 명실상부 지역의 견학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격이 다른 화폐 문화 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연결고리이자 국민에 봉사하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화폐본부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를 방문, 견학가능 일자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화폐본부 견학편의시설 준공식』 

글 · 사진 : 한국조폐공사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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