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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비정규직은 ‘제로(Zero)’, 직원 만족도는‘배(倍)로’

by 한국조폐공사 2018. 6. 5.

비정규직은 ‘제로(Zero)’, 직원 만족도는‘(倍)로’


△ 자회사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너무 좋아유~ 오래 다니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유”

4월 2일, 우리 공사의 자회사 출범 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한 직원이 수줍게 하는 말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인‘㈜콤스코시큐리티’와 ‘㈜콤스코투게더’가 출범함에 따라 125명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은 용역계약 종료에 맞춰 오는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콤스코시큐리티는 특수경비와 현금수송을, ㈜콤스코투게더는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황근하 전 노사협력실장이 두 자회사의 대표이사로 있다.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지 8개월 만에 우리 공사는 자회사를 출범하였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신설되어 여러 우여곡절과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낸 ‘좋은일자리창출팀’의 작품이다.


△ 좋은일자리창출팀이 손가락 하트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대화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정규직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치밀한 제반 준비과정이 있었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그간 공사의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쌓은 공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공사와 근로자 사이에 협의과정에서 이러한 상호 신뢰가 큰 힘이 되어 상대방에게 양보와 배려로 이어졌고, 이러한 점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되어 공공기관에 모범이 되고 선도적으로 정규직 전환 절차를 마무리(공공기관 최초로 복수 자회사 설립방식을 통한 정규직 전환절차 완료)할 수 있었다.


△ 4월 2일 기술연구원 정보관에서 열린 자회사 출범식 모습


신설 법인인 자회사가 빨리 안정을 찾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과제가 많다. 출범에 앞서 정관, 취업규칙, 인사관리규정, 보수규정 등 기본적인 제도는 갖춰 놓았으나, 그 밖에 조직 운영에 필요한 세부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시급히 도입해야할 것이다. 더불어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이상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 


기존에도 공사의 자회사로서 GKD가 있었으나 국내 자회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두 개의 자회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회사 근로자들을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 대할 때에 종전 보다 더 각별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고용안정과 사기진작으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게 될것"

△  황근하 대표


지난 4월 2일. 한국조폐공사의 자회사 대표이사로 임명 받았다. 그 이후로 직원들이 대표님 이라고 부르고 있다.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회사의 틀을 만들어야 하는 중책을 맡겨주신 한국조폐공사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초대 대표이사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표라는 무게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회사를 구성하는 아이템, 자본금, 사원, 상호 등이 정해져 있어 언뜻 생각하기에는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 많고 쉽지 않다 

자회사의 출범 이후 우선 당장은 사업자등록부터 허가나 신고를 해야 하고 위생, 전기·소방·안전 등 법정교육도 받아야 한다. 130여명의 직원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채용해야 하고, 관련규정의 제정과 근무에 필요한 장비 등을 구입하면 외형상으로는 회사의 모습이 갖춰지게 된다.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면 고용안정과 사기진작으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며 경비, 시설관리, 환경미화 등 서비스 질도 향상될 것이다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기대하는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소통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출범 초기인 만큼 모회사 직원들도 자회사 직원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자회사가 아닌 콤스코투게더, 콤스코시큐리티라고 불러지고 직원들은 정규직원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5+6 『자회사 설립』 

글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정 선

사진 : 한국조폐공사 홍보협력실 표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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