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주화 이야기

'청동 주화' 라 하면 동아시아, 특히 중국의 화폐인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죠. 원형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 주조 화폐의 형태는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한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어떤 싸인처럼 인식 되었었습니다. 

"동전 한 닢에서 사람들은 하늘과 땅 모두를 볼 수 있다."는 중국주화의 이러한 형태가 중국인들에게 지구는 사각형이고 하늘은 둥글다는 인식을 가진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늘은 천명을 통해 땅과 교감하고 황제는 그 대리인으로서 백성들을 통치하며 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백성들을 위해 하늘과 땅의 모습을 반영하는 화폐를 만들었고 황제는 천지와의 상징적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고 믿었던거죠. 그리고 한나라 때부터 중국 고대의 철학은 음양오행설을 근본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주화는 음과 양이라는 양면에다가 동,서,남,북, 중앙의 다섯방향을 구체화하는 완벽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토록 신기한 뜻이 담긴 주화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을까요? 그건 또 알려드리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