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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칼럼5

광주 카페 문화 중심지 동명동 산책 공간 산책⑤ 광주 카페 문화 중심지 동명동 산책 글·사진 김혜영(여행 칼럼니스트) 광주 동구 동명동이 신선한 여행지로 뜨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학원이 밀집했던 주택가에 카페거리가 만들어지면서부터다. 카페거리는 지금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광주 대표 원도심인 동명동에 왜 카페거리가 생기게 됐는지 궁금해졌다. 골목을 구석구석 산책하며, 여행자의 발길을 끄는 매력 포인트를 찾아봤다. 광주 원도심 동명동 변천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광주에 도착해 동명동 브런치 카페부터 들렀다. 콥샐러드가 유명하다고 해서 점찍어둔 곳이다. 동명동 카페거리 중심에 있는 ‘코발트’라는 카페인데, 외관이 유럽 주택 같다. 새로 지은 건물 같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보니, 원래는 살림집이었는데 어학원으로 사용되다가 올해 카페로 바뀌.. 2021. 9. 27.
여행칼럼-보령 보령의 섬들과 먹거리, 볼거리 보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머드축제다. 보령이 머드축제로 유명한 것은 136km의 해안선중 상당 부분이 뻘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해 마다 7월이면 열리는 머드축제는 보령을 전국구 관광지로 각인시킨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지금은 늦가을…. 푹푹 찌던 지난 여름, 훌러덩 벗어 던지고 머드팩을 바르던 바닷가는 적막하다. 그렇다고 보령이 머드축제 하나로 먹고 사는 곳은 아니다. 보령에는 수 많은 섬들과 어항들이 포진해있다. 게다가 지금은 제철 대하, 전어 등 가을 진객들이 미식가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때 아닌가. ◇충남에서 가장 큰 섬, 원산도 원산도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혹시 ‘안면도가 가장 큰 섬이 아니냐?’고 따져 물을 수도 있겠으나, 엄밀히 말하.. 2016. 12. 7.
여행칼럼-충북 영동 영동군은 엄연히 충청북도에 소재하지만 위도상으로는 대전과 비슷한 선상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고, 경상북도인 문경•상주 보다는 되레 남쪽에 있다. 느낌상 북쪽에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중부 남쪽에 치우쳐 있는 영동은 포도와 복숭아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런 저런 먹거리 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물한계곡과 월류봉이 있고, 포도주와 난계박물관이 유명한 충북 영동군으로 늦여름 더위사냥을 떠나 보았다. ◇월류봉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월류봉은 한천팔경(寒泉八景)중 제1경이다. 월류봉은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봉우리라는 뜻으로 높이 400m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초강천(草江川)이 흐르고 있다. 이 산의 여러 곳에 산재한 여덟 .. 2016. 9. 13.
여행칼럼 - 꽃피는 문경 석탄을 캐내던 은성탄좌가 번성하던 시절,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 소리가 회자될 정도로 문경은 잘 나가던 고장이었다. 실제로 70~80년대 문경에서 집 한 채를 팔면 서울에 두 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집값과 땅값이 하늘을 찔렀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문경시의 인구는 7만6000명으로 겨우 도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탄을 실어 낸 짐칸에 돈을 싣고 들어오던 열차의 자취는 끊기고, 선로 위에는 찬란하게 피어난 봄꽃들 사이로 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다. 한 때 가은읍 지하를 거미줄처럼 파내려간 갱도의 길이는 420km. 전국에서 몰려든 광부들이 지하 800m의 막장으로 내려가 탄가루를 마시며 석탄을 캐내던 문경은 이미 탄가루의 땟국물을 씻어낸 지 오래다. 탄가루가 섞여 먹물 .. 2016. 5. 17.
여행칼럼-제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 - 제천 제천이 충북의 관광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잠재력이 큰 지방 중소도시를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해 관광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오는 2016년까지 총 6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광콘텐츠와 상품개발 등 관광도시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풍호와 박달재, 황사영이 백서를 썼던 배론성지부터 금수산까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봄이 오는 충북의 호반도시 제천을 찾아봤다. ◇ 박달재 = 반야월 작사의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로 유명한 박달재는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을 경계 짓는 산의 이름이다. 박달재라는 이름이 .. 2016.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