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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2019 조폐공사 달력

by 한국조폐공사 2019. 1. 23.


기해년 열두 달, ‘돈 복(福)’이 함께 하길

- 2019년을 특별하게 만들 조폐공사의 달력


글·사진 표길영 기자


새해가 밝아오기 전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달력 장만하기가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연말이면 항상 아버지가 어디선가 가져오신 큼지막한 숫자가 적힌 달력이 새로 집에 걸렸었다. 예로부터 조폐공사의 달력을 집에 걸어 놓으면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다. 조폐공사가 만든 달력은 단지 날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돈을 만드는 곳의 달력 혹은 돈이 그려진 달력이기에 많은 사람들에 관심의 대상이었다. 


2019년 조폐공사 달력은 공사 주요 제품을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실 남승원, 배희원 사우가 한국화 콘셉트로 풀어내 수묵기법으로 디자인했다. 1월은 귀여운 돼지가 반기고 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조폐공사 미니골드바와 함께 돈 복(福)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2018년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긴 한 해였다. 4월에는 4·27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과 대한민국 지도, 그리고 평화와 화합을 뜻하는 국화 무궁화를 그렸다. 


5월은 어버이의 날을 맞아 ‘윤리문자도 효(孝)메달’을, 10월에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애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에 출시된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메달’을, 11월에는 매년 발행되는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중 가을이라는 계절에 맞게 덕유산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배치시켰다. 나머지 달 또한 은행권이나 주요 압인제품의 디자인 소재를 활용해 각 월과 어울리게 디자인했다. 


남승원 사우는 탁상형 달력에서도 글씨 쓸 공간이 큰 게 좋아 날짜 칸이 가로세로로 널찍널찍하게 구성돼 있는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또 달력 그림들의 색채가 수묵으로 표현한 한국화 콘셉트이기에 전체적인 페이지에서도 그런 여운을 느낄 수 있게 보통 달력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려한 컬러 대신 차분한 색으로 편집했다고 한다. 배희원 사우는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달력의 이미지에 맞게 달력의 재질도 꼼꼼히 살폈다.”고 전했다. 매끈한 느낌의 재질보다는 수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살짝 거친 재질에 두꺼운 종이를 고른 이유이다.


달력을 만들 때 힘들었던 점은 없었냐라는 질문에 배희원?남승원 사우는 “우리 공사의 12개 제품을 한국화로 표현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제품에 담긴 디자인 요소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생각하는 방향대로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 때 조금 힘들었지만 우리 공사의 달력을 내가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달력이 완성되어 있더라구요.”라며 웃었다.


2018년은 알록달록하게 잘 꾸며진 달력으로 한해를 채웠다면 2019년에는 재물운을 가져다주는 조폐공사 달력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돈 복뿐만 아니라 만복이 깃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 2019 조폐공사 달력 디자인을 담당한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실 배희원(왼쪽) 남승원 사우가 

새 해 달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승원 사우가 2019 조폐공사 달력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보 『화폐와 행복 2019. 1+2월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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