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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 돈이야기-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지난 6월말 톨스토이의 땅을 다녀왔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보고 싶었고, 톨스토이를 읽으며 야스나야 폴랴냐에 가보고 싶었다.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었는데, 마침 모스크바에서 열린 학회 발표가 있어서 잘 되었다 싶었다. 한국과 러시아의 문학/문화교류와 관련한 컨퍼런스를 마치고 모스크바를 떠나 툴라를 거쳐 야스나야 폴랴나를 찾았다. 톨스토이 가문의 영지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외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았기에 남다른 땅을 소유할 수 있었다. 결코 작지 않은 호수를 왼쪽으로 두고 상큼한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 톨스토이의 집으로 접어들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애면글면 살아야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집과는 달리 톨스토이의 집은 그 규모에서부터 달랐다. 러시아.. 2015. 12. 18.
스위스 화폐디자이너 로저푼트를 만나다(인터뷰) 로저 푼트는 1943년생으로 스위스의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1969년 스위스 국립은행 화폐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프랑, 유로화, 스위스 여권 등 다수의 제품을 디자인 하였다. 화폐 디자이너로써 나의 주요 관심사는 미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의 접목이다. 어떻게 하면 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신을 잘 나타내면서, 위조방지 기술을 디자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접목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특히 스위스 은행권이 나를 매료시켰다. 은행권 권종마다 액면숫자 옆에 A부터 H까지 단계적 위조방지를 위한 특수기법이 디자인의 일부처럼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위조방지 기술의 발전상이 한 눈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스위스 KBA-NotaSys 채문디자인프로그램(One Securit.. 2015. 9. 21.
우리 몸 살리는 제철 먹거리(콩과 두부콩국수) 김초시네 머슴 춘돌이는 콩을 구워먹는 아이들 틈 속에 끼어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뭇가지로 땅을 치며 ‘범버꾸 범버꾸’를 외치라 한다. 아이들은 콩을 집지도, 씹지도 못한다. 그 사이 춘돌이는 구운 콩을 몽땅 먹는다. 아이들은 그래도 마냥 즐거워한다. 오영수의 ’요람기’에서 나오는 문구다.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이 이야기는 상상만 해도 해학적이다. 춘돌이는 순진한 어린이들이 구운 콩을 익살스런 게임을 시켜놓고 혼자 다 먹어 치운다. 추석 무렵 밭에서 거의 익어가는 콩 줄기를 낫으로 통째로 베어 아궁이든, 모닥불이든 구워 먹는 콩 맛의 고소함은 비할 데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 흔히 ‘콩깍지를 씌웠다’고 한다. 나눔의 미학은 ‘콩 한 쪽도 나눠먹는다’로, 거스를 수 없는 진리를 표.. 2015. 9. 21.
화폐로 떠나는 세계문화 여행_스웨덴 아름다운 나라 스웨덴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부에 위치해 있는 스웨덴은 유럽 연합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유로화를 사용하려고 국민 투표까지 강행했지만 결국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았다.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실업률도 낮으며 복지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화폐 단위는 크로나(krona)와 외레(öre)이다. 외레는 보조 화폐였으며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은행권과 주화는 조만간 사라질 예정이다. 2015년 10월에는 20, 50, 100, 1000 크로나 지폐가, 2016년 10월에는 100, 500 크로나 지폐와 1, 2, 5 동전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작가, 셀마 라게.. 2015. 9. 21.
문학 속의 돈 이야기(위화-허삼관매혈기) 하정우 감독·주연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중국 작가 위화가 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허삼관매혈기』는 피 팔아 살아가는 인생역정 이야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힘=돈’의 등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앞부분에서 열아홉의 근룡이는 말한다. “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서 번 돈으로 하는 거라구요. 땅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 곧 피를 팔아야 삶의 양식(糧食)을 구할 수 있는 삶의 어떤 양식(樣式)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주인공 허삼관은 처음에 피를 파는 것이 건강의 징표이자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방씨와 근룡이와 더불어 피를 판다. 피를 팔고 난 그에게 방씨가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오늘에서야 피땀 흘려 ..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