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1 실속 있는 2등 전략 [에이비스의 마케팅 전략] 1963년 초 미국.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 소속 임직원들은 ‘집단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2~3%대에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시장 점유율이 원인이었다. 전년도 적자는 무려 125만 달러. 1952년 창업 이래 누적 적자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했다. 경쟁사 허르츠(Hertz)는 70%를 넘나드는 점유율 ‘철옹성’을 쌓고 있었다. 2위라는 개념을 무색하게 할 만큼의 압도적 기세였다. 이기고 싶다는 열망은 에이비스 내에 가득했다. 하지만 전략은 텅 비어있었다. “왜 꼭 이겨야 하죠?” 에이비스의 고민을 경청하던 한 광고회사 관계자의 물음이었다. 계속 이어졌다. “지금 우리는 허르츠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파워 향상과 같은 1등을 따라 잡기 위한 대 소비자 정책들이 거기에 담겨.. 201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