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① - 평양냉면과 국밥
평양에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평양냉면 잘하는 집 우래옥, 을지면옥, 장충동 평양냉면 그리고 마포 을밀대 평양냉면을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렇게들 표현합니다. “밍밍하다, 싱겁다, 면이 불었다, 내 돈 주고 안 사먹는다” 그러나 남이 사줘 한번 두 번 먹다보면 결국 메밀 특유의 고소한 향과 국물에 매료되어, 때 되면 먹고 싶은 입맛이 생겨 평생을 가죠. 17세기 병자호란 때 계곡 장유가 쓴 시에 처음 나오는 冷麪, 1910년에 이북 평양에서 물냉면으로 시작된 평양냉면. 지금도 옥류관, 청류관, 평양면옥은 북한의 유명한 냉면집입니다. 서울에도 1920년대에 냉면집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분단 이후 남한으로 실향민 따라 평안도의 냉면이 내려와서 서울식 냉면을 몰아내고, 일본사람들이 많이 살던 을지로를 중심으로..
2017.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