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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디자인’ 꼼짝 마!… 신기술로 민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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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위클리공감에 실린 우리 공사 기술설명회 관련 기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보안 기술을 외부에 개방, 민간 기업들과 공유하고자 개최한 '기술 설명회'가 사회 각 분야에서 관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http://www.korea.kr/gonggam/newsView.do;JSESSIONID_KOREA=CryQJQ1SHzpvMWfx2JQppH5Q5JZyN9W82p888y8RWs6ZG0DH8jJB!569588737!256879403?newsId=01IOOh1WADGJM000

 

 

‘짝퉁 디자인’ 꼼짝 마!… 신기술로 민관 상생

 

한국조폐공사, 자체 개발 기술 민간에 공개… 짝퉁에 시달리는 기업들에 ‘단비’

 

#화장품업체 A사는 3년 전 중국에 진출했다. 현지 중년 여성들에게 이 회사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포장과 용기를 그대로 복제한 이른바 짝퉁제품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쇄도하기 시작했고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 용기의 모양과 포장지를 바꿔봤지만 소용없었다. 현지 사법당국도 속수무책이다. A사는 짝퉁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B사는 세계 90여 개국에 손톱깎이를 수출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최근 한 중국업체에서 이 회사의 상표를 도용한 제품을 만들었다. 품질이 좋지 못한 모조품으로 인해 B사는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국조폐공사의 복제 방지기술인 금속잠상 기법을 도입했다. 금속잠상 기법은 손톱깎이에 특수한 방식으로 문양을 새겨 보는 각도에 따라 2가지 문양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일종의 홀로그램 기술이다. 위폐 방지용으로 지폐에 새겨진 문양과 비슷한 원리다. 상표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되면서 모조품 수는 급감했다.

 

앞으로 이른바 짝퉁 때문에 피해를 보는 A, B사와 같은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업체가 한국조폐공사의위·변조 방지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QR코드를 제품에 인쇄하거나 특수 문양을 새겨 짝퉁 제품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상품권 역시 스마트폰으로 위조 여부를 쉽게 판별해 낼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925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변조 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개발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공개했다. 설명회는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을국민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위·변조 방지기술이 필요한 정부기관, 기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를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 QR코드(HiddenQR)’, ‘엠보싱 잠상(Hiddenface)’,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Smartsee)’, ‘복사방해패턴(Ghostsee)’, ‘모바일 전자여권 판독’,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등 신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신기술 중 보안 QR코드와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은 조폐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변조 방지기술이다.

 

보안 QR코드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QR코드를 인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킨다. 유가증권이나 상품권, 상품 포장지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짝퉁에 시달리는 기업들에 유용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은 서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문양을 상품에 인쇄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숨은 그림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조폐공사 기술기획팀 황은하 차장은 보안 QR코드와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은 복제되지 않고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저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조폐공사는 엠보싱 잠상’,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 ‘금속잠상기술 등을 선보였다. 엠보싱 잠상은 비스듬히 기울여보면 다른 색상의 숨겨진 문양이 나타나는 포장 케이스다. 역시스캔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다. 문양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은 복제가 불가능한 라벨로 고밀도 2차원 바코드를 개별 적용하는 원리다. 스마트폰 앱으로 정품인증 및 생산이력 등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금속잠상은 주로 골드바의 순도를 보장·인증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금속에 2중 특수 문양을 새기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골드바뿐 아니라 손톱깎이와 같은 일반 제품에도 적용을 시작했다.

 

복사방해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이 패턴이 들어간 서류를 복사하면 숨겨진 문양이나 문자가 나타나 원본이 아닌 복사본임이 표시된다.

 

조폐공사는 위·변조 방지 관련 분야에 있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전한 화폐 유통을 위해 꾸준히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특히 이들 기술은 상품 태그, 포장지, 휴대폰 등 전자제품 케이스, 각종 증명서, 골드바, 과자 포장지 등 일반 분야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

 

조폐공사 홍보팀 이효건 과장은 최근 들어 보유 기술을 민간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위·변조 방지기술을 상품화해 민간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폐공사는 이를 통해 화폐 발행에만 국한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부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제휴는 조폐공사 기술연구원(042-820-1521)에 문의하면 된다.

 

글 · 함 승 민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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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2등 전략 [에이비스의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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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초 미국.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 소속 임직원들은 ‘집단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2~3%대에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시장 점유율이 원인이었다. 전년도 적자는 무려 125만 달러. 1952년 창업 이래 누적 적자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했다. 경쟁사 허르츠(Hertz)는 70%를 넘나드는 점유율 ‘철옹성’을 쌓고 있었다. 2위라는 개념을 무색하게 할 만큼의 압도적 기세였다. 이기고 싶다는 열망은 에이비스 내에 가득했다. 하지만 전략은 텅 비어있었다.

 


“왜 꼭 이겨야 하죠?”

 


에이비스의 고민을 경청하던 한 광고회사 관계자의 물음이었다. 계속 이어졌다.


“지금 우리는 허르츠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파워 향상과 같은 1등을 따라 잡기 위한 대 소비자 정책들이 거기에 담겨 있잖아요. 그 숱한 땀방울들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면 소비자들이 감동하지 않을까요.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2등 마케팅을 펼친 에이비스의 지면 광고>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글로벌 산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2등 마케팅’의 시발점이었다.
‘AVIS is only No2. in rent a cars. So why go with us?’(에이비스는 2등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이 우리를 찾는 이유는?), ‘We are number two. Therefore, we work harder’ (우리는2등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합니다.) 호소는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먹혀 들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허르츠의 시장 점유율은 1966년 45%대까지 급락했다. 당시 일부 허르츠 직원들 사이에서는 에이비스를 응원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상 ‘동정론’에 가까웠을지 모르나 경쟁사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어뜨리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에이비스는 2등이 아님에도 2등임을 자임, 경쟁사 점유율을 상당부분 흡수해 실제 2등을 거머쥐게 된다.이렇다 할 부작용과 거부감 없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친 기업 전략의 대표적 성공담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분야의 세계적인 컨설턴트이자 ‘GAMESbrief’의 창업자 니콜라스 로벨(Nicholas Lovell).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다. 기업들이 인터넷과 디지털 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변화 추동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저서 ‘모두에게 주고 슈퍼팬에게 팔아라’를 통해 특정상품에 열렬히 환호하는 소비자들을 ‘슈퍼팬’으로 지칭한다. 일종의‘마니아층’을 잡을 수 있느냐 여부에사업성공 가능성이 달려 있다는 지론이다.

 

 

 

 

에이비스VS허르츠


“미래 비즈니스의 핵심은 공짜 고객부터 슈퍼팬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관계를 구축한 고객을 끊임없이 슈퍼팬의 영역으로 밀어 올리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다양한 가격 전략을 통해 슈퍼팬의 지갑에서 큰돈이 나올 수 있도록 제품에 가치를 덧입혀야 한다.”

 


허르츠 고객이었던 소비자들이 순차적으로 에이비스로 돌아선 이유. 허르츠 직원들이 에이비스에 응원의 눈길을 보냈던 이유. 에이비스는 자신들이 영위하지 못했던 ‘2등’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 ‘진심’을 덧씌움으로써 슈퍼팬들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1등에 매몰돼 끊임없는 1등 마케팅에 매달려 있었다면 누리지 못했을 영화(榮華)에 다름 아니다. 세계 최대시장으로 평가 받고있는 중국 및 인도에서 최근 고전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곱씹어봐야 하는 장면임에 틀림 없다. 물론 기업 경영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계제로’ 상태임에는 분명하다. 1960년 이후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허르츠와 에이비스의 ‘왕좌쟁탈전’을 이들보다 한참 늦게 뛰어든 업체 ‘엔터프라이즈’가 종식시킨 것만 봐도 그렇다. 정비소에 차를 맡긴 허르츠·에이비스 고객들을 ‘슈퍼팬’으로 만든 결과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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