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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줌인 : 「내가 만든 메달」디자인 공모전

by 한국조폐공사 2017. 7. 25.

공사 신제품의 초석이 여기에 있다.



1. 참신한 아이디어 어디 없나?


 올해 1월 압인사업팀 신제품 대책 회의. 2017년도 제품 출시 계획이 관계 부서에 전달되기 직전이었다이 정도로는 부족하다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새로 발령받은 압인사업팀장의 의욕 넘친 한 마디에 팀원들은 살짝 긴장했다가격을 낮춘 18K 금메달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보석메달근대 주화의 재현 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디자인 공모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사실 공모전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그 때 마다 불가능한 99가지 이유 때문에 조용히 수첩 속의 메모로 사라지곤 했었다메달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해서 참여율이 낮을 것이며설사 디자인이 선정 되더라도 (압인 적성 등을 고려치 않은 디자인이므로), 제품화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집해서 제조 가능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수정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대상(신보람) : 복을 불러오는 행운의 도깨비 카드형 골드바 실버바

간직하면 을 불러온다는 도깨비의 재해석을 통한 아이디어 및 제품화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 어찌합니까?

 

좋습니다진행은 누가 하면 좋을까요?” 

어허 이 사람그건 의견 제시한 사람이 담당해야지!


 이렇게 지난 4월부터 40일간 내가 만든 메달 디자인 공모전” 접수가 시작되었다아이디어를 모으는 목적 외에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공사 제품에 대한 홍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또한 판매 방식과 마케팅 아이디어도 함께 받아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포스터와 양식을 만들어 다섯 군데의 공모전 홍보 사이트에 올렸고취업 포탈의 공모전 게시판에도 부지런히 게시하였다디자인 학원과 30여 곳의 미술대학에도 협조 공문을 보냈고가까이 있는 대학에는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참여를 부탁하였다주요 언론사 13곳에 보도 자료가 나갔고내용은 포탈의 카페들로 전달이 되었다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할까?



최우수상(김윤종) : 발렌타인데이 기념메달

하트 모양의 결합형 메달로제품 표현력과 독창성에서 평가가 좋았다.



3. 시작은 미약했으나


 마감을 열흘 남긴 시점까지 접수된 작품은 20여점점점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후배들에게지인들에게거래처 디자인부서까지 전화로 참여를 부탁하였다없던 예산을 지원받아 어렵게 시작했는데제품화 되면 매출로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순간 식은땀이 흐르며 예산통제자 최윤호 차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주제분류

기념()

메달

대한민국 

상징

전통문화

통일기원

대회(행사)메달

아트메달

자유주제

기타

합계

작품 수

61

39

18

10

7

16

56

207

공모전 작품별 주제 내역


 접수 마지막 주수 십 점의 작품이 한꺼번에 들어왔다한 대학에서 과제로 선정해서 단체 접수된 작품이었다마지막 주에만 150개 작품이 추가로 들어왔다. 13세 최연소 응모자부터 57세 최고령 응모자까지 총 184, 207점의 작품을 접수받았다부서 내부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3배수의 작품을 선정했는데표현력이 다소 미흡하여 탈락된 작품들이 너무나 아까웠다·외부 8명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이들 작품을 최종 평가하여 총 13점의 수상 작품을 선정하였다이 작품들은 사업화 검토 이후 리디자인을 거쳐 공사 압인제품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  우수상1(이현후) : 탄생석 메달 시리즈 12

 

-  우수상2(문대의) : 대한민국 도시 시리즈 카드형 은메달



4. 혀줘유도와주이소.


  국내·외 메달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수 압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서태원 사업이사의 시상식 격려사처럼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아진 207건의 아이디어는 향후 공사 제품에 활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며기존 수집 시장 외의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전이 활성화되고 참여 인원도 늘어나면 메달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다시작과 진행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기획처 경영관리팀과 재무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또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앞서 시험품을 제조해주실 기술처와 주화처에도 미리 감사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참말로 고마워유.

 

- 시상식 직후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출처 : 화폐와 행복 2017 7+8 『줌인 : 「내가 만든 메달」 디자인 공모전』 


글 :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서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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