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폐국 시리즈 - 호주 왕립조폐국

창조하는KOMSCO/화폐와 행복(사보)

호주 왕립조폐국 / Royal Australian Mint

[호주 최초의 독립 조폐국]


1777,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이 호주 동부에 상륙하여 영국의 영토임을 선언하면서 호주 화폐역사도 시작하였다. 당시 영국 본토에서 제조되는 화폐 수량으로는 나날이 확장되는 대영제국 영토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마침 스페인 달러가 국제 무역에 통용되고 있었기에 호주도 1792년부터 영국으로부터 스페인 달러를 수입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화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된 스페인 달러의 가운데를 뚫어서 바깥쪽의 링 부분과 가운데 둥근 부분을 나눠 사용하기도 했는데, 바깥 부분을 구멍이 난 달러라는 뜻의 홀리달러(Holey Dollar)", 가운데 부분을 버린 달러라는 뜻의 덤프달러(Dump Dollar)"라 불렀고, 흥미롭게도 현재 잔존량이 거의 없는 매우 희귀한 주화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엉성하게 제작된 통화 대용품들이 대거 나타났고 위조가 성행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맞서기 위해 영국 정부는 1825년부터 호주용 영국 화폐를 만들어 통용시켰다. 이때부터 1966년 십진수 통화제인 달러, 센트가 도입되기 전까지 영국 화폐 단위인 파운드, 실링, 펜스가 호주 통화제의 근간이 된 것이다.

 

1850년대 호주 골드러시를 통해 호주 내부적 금화 생산이 가능케 되자, ‘시드니(Sydney)’멜버른(Melbourne)’, ‘퍼스(Perth)’에 영국 왕립조폐국의 지청을 건립하여 채굴한 금을 정제하고 영국 및 통치령에서 사용할 금화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19세기 말까지 호주는 계속해서 영국의 금, , 동화와 호주 생산 금화가 혼용되었다.

 

1901년 연방이 결정되자 드디어 새 국가 통화 제조가 추진되었다. 최초의 호주 은화와 동화 제조에 착수 하였는데, 초기에는 영국, 시드니, 멜버른, 인도 등에서 제조했으나, 1922부터 1964까지 호주 퍼스조폐국에서 주화를 제조하였다. 그리고 1965,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에딘버러 공작이 호주의 십진수 단위 통화 생산을 위해 호주의 수도 캔버라(Canberra)’호주 왕립조폐국(Royal Australian Mint)’를 준공하게 되는데, 이는 영국 왕립조폐국의 지청이 아닌 호주 최초의 독립 조폐국으로서였다. 그 후 1965년부터 1983년 사이의 현행주화는 호주 왕립조폐국과 호주 퍼스조폐국, 그리고 캐나다 왕립조폐국에서 분할 제조되었지만, 1983년부터 현재까지 호주의 현행주화 생산을 책임지는 유일한 기관은 호주 왕립조폐국이다.

 

호주 왕립조폐국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백오십억 장의 통용화를 제조했고, 하루에 200만장, 1년에 6억장 가량의 주화 제작이 가능하다. 1969년 뉴질랜드 주화 제조 수출 이후 세계 각국의 주화를 생산, 수출하고 있으며, 메달, 훈장, 보석용 제품, 토큰 등도 생산하고 있다. 1987년 대대적인 생산 시설 재정비에 들어간 호주 왕립조폐국은 세계 최초로 ISO9002 인증획득을 받은 조폐국이기도 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년 말에 열리는 올해의 코인대회(Coin of the Year Awards, COTY) 베스트 크라운 부문에서 남반구 하늘 시리즈 공작자리돔 색채 은화로 2013년에 수상을 한 경력이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다양한 구성의 현행주화 세트들과 호주 문화와 축제, 자연 등을 주제삼은 기념주화들이 있으며, 특유의 정갈한 도안들로 호주를 호주답게 가장 잘 표현한 주화들이 특징이다.

 

호주 왕립조폐국은 2016년 한국조폐공사가 주빈(Guest of Honor)으로 선정됐던 World Money Fair2015년 주빈으로 선정되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도 하였다.

 


그림설명: 1965년 호주 왕립조폐국 준공식에 참석한 에딘버러 공작


북반구, 남반구 하늘 시리즈 - 돔 모양 기념주화


돔 모양으로 오목하게 파인 표면에 별자리와 밤하늘을 새겨 넣은 기념주화



호주/5달러/2016/99.9%/31.1g/39.6mm/프루프

호주/100달러/2017/99.99%/31.1g/38.5mm/프루프

 

리우올림픽 호주 국가대표팀 기념동화


호주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제작된,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기념동화에 적용시킨 색채 동화 5종 세트



공통(5): 호주/2달러/2016//6.6g/20.5mm/미사용

 

석양의 캥거루 은화


광활한 호주 지평선위 캥거루의 모습을 담은, 2008년부터 한결같은 도안으로 출시되고 있는 세계적인 은화


 


호주/1달러/99.9%/6g/21.6mm/프루프

 

시드니 불꽃축제 색채 은화


매년 다른 도안으로, 시드니 하버의 신년맞이 불꽃축제를 기념하는 색채 은화

 



출처 : 화폐와 행복 3+4 『세계 조폐국 시리즈 』 


글  전주일 풍산화동양행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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