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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CO는 지금/KOMSCO 뉴스

반부패․청렴 「화이트 해커 ver.2」 공모전 2

by 한국조폐공사 2015. 12. 10.

우리 공사는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화이트 해커 Ver2.0공모를 실시하였습니다. 금년 공모전 주제는 청탁을 통해 승승장구하는 해커로서 법을 피해 당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수상작들의 내용은 사실과는 무관하며 반부패청렴 화이트 해커ver.2 공모 상황에 맞춰 지어낸 내용입니다.

 

반부패 청렴 화이트 해커 ver.2 공모?

- 우리 공사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부패상황을 미리 찾아냄으로써 사전예방적인 부패 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공모상황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공모를 함.

 

화이트 해커(White Hacker)?

- 컴퓨터와 온라인의 보안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방어하는 전문가를 말 함.

 

 

(우수상)

팔찌형 전자화폐(KOMSCO PAY)의 위대한 탄생!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부 전영주

 

 

! 이번 프로젝트는 이쯤해서 마무리 합시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술연구원 전모 과장은 프로젝트 공동개발 외부업체 A사 박모 이사에게 프로젝트 완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전모 과장이 추진한 프로젝트는 기존 종이화폐를 대체하는 신 화폐로서 사람의 팔에 팔찌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며 지문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결재가 이뤄지는 이른바 팔찌형 전자화폐(KOMSCO PAY)’인 셈이다. 결국 전모 과장은 당해 연도 대한민국 발명대전 장영실상에 이 전자화폐 프로젝트를 출품, 장영실상 대상을 수상하며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게 되고 이듬해 부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 팔찌형 전자화폐(KOMSCO PAY)는 기존 종이화폐의 비효율성 및 제조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좋은 호평을 받았고, 상용화 될 시 화폐제도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리라 예상되었다.

한편 정부는 화폐제도 선진화 정책으로 전모 과장의팔찌형 전자화폐도입을 선포하며 한국은행에 추진을 지시한다. 이에 한국은행은 조폐공사에 팔찌형 전자화폐 제조를 지시하게 되었고, 공사는 분주하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이에 공사는 전자화폐 제조 총 책임자로 팔찌형 전자화폐 개발자인 전모과장을 부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편, 팔찌형 전자화폐 제조에는 고도의 기술과 충분한 양산능력이 요구되는데 전모 부장은 외부 제조업체 선정에 있어 까다로운 규격서를 제시하며 업체 선정을 추진한다. 그러나 전모 부장이 제시한 제작 규격서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품질기준이어서 쉽게 업체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공개입찰 결과 단 한곳의 업체도 선정되지 못하였다. 이에 전모 부장은 팔찌형 전자화폐제조에 있어 자신이 제시한 규격서를 통과 해야만 외부 업체로 선정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 사업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강력한 의지로 일관하였다. 이런 의지는 공사 임원, 한국은행, 정부 관계자 또한 납득이 갈 정도로 설득력과 명분이 충분하였다. 그 만큼 이 신 화폐의 추진의 중요성과 신중함을 표출함에 더욱 신뢰가 가는 상황이었다.

 

결국 공개 입찰로는 업체 선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모 부장은 자신이 직접 외부업체에 파견근무하며 시험품을 제조해보고 합격하면 그 업체를 선정하면 어떻겠냐며 제안 하게 된다. 이러한 제안에 공사는 다소 당혹스러운 입장이었다. 그 이유는 외부업체 선정에 있어 특정업체를 선정하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고 이는 청탁금지법에 위배되는 행위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전모 부장은 이번 선정은 청탁금지법 예외사유 2공개적으로 특정 행위 요구사항에 해당된다며 자신이 과장으로 재직할 시 팔찌형 전자화폐를 공동 개발한 A사를 공개적으로 추천하게 되었고 공사는 이를 승인하게 된다.

 

A사는 전모 부장의 추진대로 성공적인 시험품을 제조하게 되었고, 정부의 힘과 신뢰까지 등에 업은 덕에 엄청난 지원도 받게 되었다. 결국 A사는 본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제조하게 되며 엄청난 명성과 부를 누리게 되었고, 명실상히 조폐공사 최고의 외주가공 업체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승승장구 하던 전모 부장과 A사의 성공적인 사업은 이들의 계략을 우연히 알게 된 정모 과장으로 인해 밝혀지게 되는데.... 내용은 이랬다.

 

사실 팔찌형 전자화폐(KOMSCO PAY)’프로젝트는 99% A사가 추진했었고, 당시 전모 과장이 이룰 갈취 국무총리 표창 및 부장승진까지 이루게 되었고, 부장으로 승진한 뒤 팔찌형 전자화폐제조 총 책임자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전모부장의 약점을 파고든 A사는 외부업체 선정 시 자신을 선정해주지 않을 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며 전모 부장을 협박하게 되었고, 전모 부장은 까다로운 규격서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공개입찰 방식의 업체 선정방식에서 모든 업체를 탈락 시킨 뒤, A사를 공개적으로 시험품 제조업체로 선정한 뒤, 합격시켜주는 조건으로 본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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