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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자세히 알아보기(경주, 백제역사유적지구)

by 한국조폐공사 2015. 10. 26.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발행되는 한국의 문화유산기념주화 2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의 문화 및 자연의 해외 홍보를 위해 발행되는 것으로, 한국은행 발주-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하고 있는 시리즈 기념주화 입니다.

2013년 한글, 수원화성, 창덕궁과 2014년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해인사 장경판전, 남한산성에 이어 2015년 경주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재로 세번째 시리즈를 기념주화로 발행했습니다.

 

유네스코는 1972년 이후부터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하기 위해 자연/문화/복합유산으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의 배경이 된 경주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각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경주 2000년, 백제 2015년)된 한국의 문화유산입니다.

 

 

 

※ 기념주화 예약접수 안내문 더보기(클릭)

 

1. 경주역사유적지구(은화Ⅰ)

  앞면 : 경주 동궁과 월지(舊 임해전지, 안압지)의 전경을 묘사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경주역사유적지구 은화Ⅰ의 앞면 배경이 되는 경주 동궁과 월지는 사적 제 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하는데요.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보상화무늬가 새겨진 벽돌에는 ‘조로 2년(調露 二年, 680)’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임해전이 문무왕 때 만들어진 것임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대접이나 접시도 많이 나왔는데, 이것은 신라무덤에서 출토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 임해전지(안압지)는 경주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2011. 7.)

 

 

 

 

사진 및 설명 출처 : 경주문화관광 http://me2.do/xtXko6bt

 

▼  뒷면 :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중 산촌불 등 일부 불상의 모습을 새겨 넣음

 

▼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경주역사유적지구 은화Ⅰ의 뒷면 배경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국보 제 3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높이 높이 4m 가량되는 돌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이 위에 사방불(四方佛)을 모셨는데요. 

뒤쪽의 병풍바위에는 삼존불(三尊佛)이 새겨져 있으며, 삼존불은 중앙에 여래좌상을 두고 좌우에는 협시보살입상을 배치하였습니다. 뛰어난 조각기법 및 양식적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이 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진 및 설명 출처 : 경주문화관광 http://me2.do/5bPg66Fu

 

 

2. 백제역사유적지구(은화Ⅱ)

 

  앞면 : 좌측 앞쪽에 백제금동대향로의 상부 모습을 표현하고 그 뒤로 공주 공산성의 전경을 배치

 

▼  백제 금동대향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백제역사유적지구 은화Ⅱ의 앞면 디자인의 배경이 되는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입니다.  이 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부여 능산리의 백제시대 고분군()과 사비성()의 나성()터 중간에 위치한 백제유적 발굴 현장에서 백제시대의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백제금동대향로_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공주 공산성의 사계절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백제역사유적지구 은화Ⅱ의 앞면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백제가 웅진에 수도를 두었던 475년부터 부여로 천도하는 538년까지 약 63년간 왕성은 웅진성이라 불이었으며, 지금의 공산성입니다. 공산으로 불리는 산은 남쪽으로 공주시가와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금강의 물줄기와 접하며, 동남쪽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지 외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전체가 병풍이 돌려진 천연의 요새와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산성은 산봉우리를 연결하고 계곡을 가로질러 성벽을 축조하여 방어력을 강화한 전형적인 방어용 산성인데요. 이 안에 왕궁을 비롯한 중요 시설들을 배치했습니다. 공산성은 30년이 넘는 장기간의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축조양상, 왕궁지 및 왕궁 부속시설지 등이 발견되면서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진 및 설명 출처 : 백제역사유적지구 http://me2.do/xinxMxLE

 

▼ 뒷면 :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동 석탑에서 출토된 금제사리호, 유리구슬 등의 유물을 함께 삽입

 

▼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백제역사유적지구 은화Ⅱ 뒷면의 배경이 되는 미륵사(彌勒寺)터는 430m의 미륵산 아래의 넓은 평지에 펼쳐져 있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을 자랑합니다. 

미륵사에 있었던 3기의 탑(중원에는 목탑, 동원과 서원에는 각각 석탑) 중, 미륵사지석탑은 발굴 조사 때 동탑지에서 노반석(露盤石)과 없어졌던 지붕돌이 출토되었는데요. 이를 서탑과의 비례를 바탕으로 계산하여 복원한 결과 9층탑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와 같은 결론에 따라 1992년 미륵사지 동원에 석탑을 복원하였는데, 복원된 높이는 총 24m이며,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신라의 석탑 중 가장 높은 경주 감은사지석탑이 13m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미륵사지석탑은 그 두 배에 가까운 규모가 되는 셈입니다.

 

 

사진 및 설명 출처 : 백제역사유적지구 http://me2.do/5XloR8u7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의 문화 및 자연의 해외 홍보를 위해 발행되는 이번 기념주화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기념주화 정보 자세히보기 => http://komsco.tistory.com/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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