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MSCO 이야기/화폐와 행복(사보)

윤 과장의 골드바 투자 따라잡기···골드바 투자 상식(Ⅱ)

by 한국조폐공사 2018. 4. 17.

윤 과장의 골드바 투자 따라잡기···골드바 투자 상식(Ⅱ) 


“중·장기 관점으로 꾸준한 투자 필요···

금 투자 경쟁력 3가지”


지난 호를 통해 현재의 상황은 금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만한 좋은 상황임을 알아봤었다. 이번에는 금 투자 환경은 좋게 조성되었다 치고 정말로 금 투자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금 투자의 본원적인 경쟁력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지난 2000년의 상황과 현재(2018년)를 비교하여 과연 금은 다른 투자 상품과 비교하여 얼마나 올랐을 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만일 2000년에 2억을 가지고, 저축, 부동산, 주식, 골드바에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저축의 경우는 17년간 평균이율을 4% 정도로 가정하였을 때 4억 원 정도로  2배의 이익을 실현할 수가 있다. 

부동산의 경우 재건축의 대명사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000년에는 전용면적  84㎡(구 33평)는 1억 8천만 원 정도였으나, 그 후 가파르게 올라 2018년 1월 18억 원(호가기준)으로 약 10배 상승되었다.  

주식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로 단순 비교해보면 평균 2.56배 상승하였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블루칩인 삼성전자에 투자하였을 경우는 1주당 30만원 하던 것이 현재 250만 원 정도로 8.3배가 상승하였다.   


그렇다면 금의 경우에는 어떨까? 금에 투자했을 경우 환율을 제외한 국제 금 시세 대비로는 2000년 시세에 비해 6.75배가 상승하고, 환율을 고려한 국내 금시세로는 약 5. 3배 수준을 실현하게 된다. 

다만 부동산과 주식의 경우는 어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했는지에 따라 투자자들이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게 되며, 투자 결과에 따라 옥석을 가리게 된다. 앞서 살펴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와 같이 10배의 상승률을 실현할 수도 있고,  중심지에서 먼 지역에 투자했을 경우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주식의 경우에도 삼성전자와 같이 성공한 투자결과와는 달리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어, 상당한 위험부담(HIGH RISK)을 동반하고 있다 


이에 비해 금은 참여한 모든 투자자들이 동일한 결과를 얻는(보유한 금이 정상적이라는 가정 하에) 상당히 안정적인 상품으로서 일단 투자한 뒤에는 부동산과 주식처럼 세부 상품 종류의 여부에 따라 양극화가 벌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자가 가장 유망한 이유로 꼽는 것 중에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급-수요의 불균형에 있다. 

결국 모든 재화와 상품들이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게 되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무한할수록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힘든 점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최근 불고 있는 강남 부동산 열풍도 교통, 편의, 학군 등 편리한 생활환경이 갖춰진 강남에 살고 싶은 수요는 많지만, 강남에 공급되는 주택 수는 이러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가격이 점차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금은 산업적 수요와 주얼리 등 귀금속 수요, 골드바 등 투자수요 등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나, 공급은 유한한 희소성이 있는 자원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은 대략 23~24만 톤으로 추정되나, 이미 현재 약 80%는 채굴되었고, 추가로 금을 채굴하기 위한 비용은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 즉 공급과 수요에서 공급부분이 수요에 비해 탄력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금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수량이 정해진 희소광물이여서, 그 희소성으로 인한 가치는 앞으로 계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는 계속적인 화폐가치의 하락이다

사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부동산과 주식, 금이 상승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다. “흔히들 요즘 돈만원은 (그 옛날) 만원이 아니야“라 하는데, 즉 돈의 가치가 예전만도 못해지면서 실물을 가지고 있어야 돈의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가 있다. 

앞으로 경제위기극복 또는 경제성장을 위해 화폐발행량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실물자산으로서의 금은 가격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세 번째로는 금은 안전자산이다 

일반적인 주식과 펀드, 회사채와 같은 금융상품은 경기가 좋을 때는 상승을 하나, 경기 불황일 때는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기흐름은 반복하여 순환되므로, 호황기 끝 무렵에 투자하면 다가오는 불황기를 겪고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다. 금은 경기 위기/불황 시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되어 가격이 더욱 상승하는 특성을 띄게 된다. 2009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고 난 후 금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던 것처럼 이러한 점을 잘 이용하면 경제위기시에 가장 투자가 유망한 상품이다. 



또한 경기 호황 시에도 치솟는 물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헷지와 사치제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을 경험하기도 되는데, 즉 호황/불황일 때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이용한다면 금으로 투자수익을 경험할 수 있다. 


금 투자는 직접 금을 사들이는 골드바 투자 방법과 금융회사의 금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골드바는 구매 시 부가세 10%를 내야하지만, 가격 상승 시에 시세차익이나 양도차익에 따른 세금이 없다. 이는 부동산과 비교해봤을 때 커다란 장점(부동산 양도소득세 6~42%)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계좌거래나 금 펀드 투자는 부가세는 없으나, 펀드운영에 따른 수수료 및 매매차익에 따른 소득세(배당소득세 15.4%) 및 금융종합소득과세가 부과되는 단점이 있다. 

금 투자는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하게 투자한다면, 물가상승률 이상의 상승을 경험할 수 있으며, 투자금액은 투자 분산차원에서 본인 소유자산의 10~20%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화폐와 행복 2018. 3+4 『윤 과장의 골드바 투자 따라잡기···골드바 투자 상식(Ⅱ)  』 

글 :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윤성근



댓글